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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소아질병, 중이염 2008년 10월 24일 00시 00분 입력
중이염은 귀의 중이라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중이염이란 것은 주로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에 잘 생깁니다.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에 아이가 중이염에 걸렸습니다 라고 말하면 상당히 많은 엄마들이 감기를 잘못 치료해서 생겼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나 이 중이염은 감기를 치료하는 도중에 어쩔 수없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합병증이란 대체로 의사가 치료를 하는 도중에 어쩔 수없이 생기는 것이란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합병증은 치료해서 막을 수 있는 것이 있고, 치료하면 줄일 수는 있어도 100% 막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치료해도 전혀 줄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래의 중이염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고 기본적인 개념을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중이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중이염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 귀와 코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유스타키안(Eustchian)튜브라 불리는 이관이라는 것으로 귀와 코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관은 귀와 코를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코로부터 이관을 통해 여러 가지 잡균들이 귀로 들어갈 수있습니다. (1) 중이염이 생기는 방법 그런데 감기가 걸리면 이관을 덮고 있는 점막들이 염증이 생기고 붓습니다. 그러면 이관이 막혔다 뚫렸다 합니다. 관이 막히게 되면 물이 고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귀안의 압력이 낮아집니다. 고인 물은 썩게 됩니다. 또한 귀안이 압력이 낮아지니 일시적으로 이관이 뚫릴 때는 압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코안에 있는 코나 기타 잡스러운 것들이 빨려 들어가 귀로 나쁜 균들이 들어오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중이염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2) 중이염 더 잘 생기는 방법 더구나 감기가 걸리면 코를 풀게 되는데 코를 풀면 코안의 압력이 높아져서 귀와의 압력 차이가 더 생기고 중이염 발생이 더 잘됩니다. 그리하여 코를 풀 때는 한쪽 코 씩 풀어서 귀로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십시오라고 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기가 걸려서 이관이 약간씩 막혀 있을 때 수영을 하면 물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기압의 차이가 발생하여 역시 중이염을 잘 생기게 하고 중이염이 있을 때 수영을 하면 중이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중이염은 어떻게 발견되는가? 중이에 염증이 있는 아이들이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 중에서는 열이 별로 없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중이염으로 치료하는 아이 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 소아과 의사가 아이가 중이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별다른 이상 없이 감기가 오래가서 귀를 점검하니 중이염이 있는 경우 ▶귀를 자꾸 만져서 귀를 보니 중이염이 있는 경우 ▶감기 걸린 아이가 밤에 갑자기 많이 울어 데서 귀를 본 경우 ▶감기 치료 중 열이 평소보다 잘 안 떨어지고 오래 갈 경우 귀를 본 경우 ▶ 감기 치료 중에 별다른 이상이 없던 아이가 갑자기 귀에서 물이 나와서 귀를 본 경우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한번 귀를 점검하려고 보니까 중이염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이염에 걸리면 반드시 의사가 치료를 그만 두라고 할 때까지 치료하셔야 합니다. 글= 화순성심병원 소아과장 장연우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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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