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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외면한 LNG 공사비 "타 시, 도에 비해 공사비가 폭리다" "1m 당 표준가격을 정해야 한다" 2008년 10월 28일 00시 00분 입력
이 때문에 저소득층은 아예 도시가스 사용을 엄두에도 두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도시 가스 공사비의 바가지 실태가 광주시내 한 동네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 동네 사람들은 한 집에 5백만원을 내고 지난해 도시가스 공급 공사를 마쳤지만, 비슷한 시기에 가스 공사를 다른 한 옆 동네와 비교해서 공사비가 6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이 바가지 공사비에 분노한 주민 17명은 시공사를 경찰에 고발했고, 결국 시공사는 안 받아야 할 돈 2천만원을 더 받은 사실이 경찰 결과 확인됐다. 결국 주민분담금이라는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더내게 되어 돌려 받게 된 샘이 됐지만 이사실을 주민들이 몰랐더러면 고스란히 바가지를 쓸 뻔 했다. 이와같이 시공업체가 공사비를 터무니 없이 많이 받아도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바가지 공사가 성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공사비는 타지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공사비를 받고 있다는 공사업계의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왔다는 것이 문제다. 광주 지역의 가스 배관 공사 단가는 1미터에 179만원.전북지역의 130~150만원에 비하면 30% 가까이 비싼 가운데, 가스공사는 보통 수십 미터의 관을 연결하기 때문에 전북과 광주의 전체 공사비 차이는 수 백만원으로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전북지역 도시가스 시공업체의 경우 1미터에 130만원에서 150만원을 받고 있지만 광주시내는 179만 5천원 수준으로 받고 있다.<@1오른쪽> 그러나 하청을 주고 있는 해양도시가스 관계자 는 "표준 품셈에 따라 회계업체의 감리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가스 공사비는 높게 받으면서도 현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에게 주는 공사 대금은 적게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굴삭기를 하루 이용하는데 한번 사용하는 비용은 38~40만원대. 하지만 광주에서는 최근까지 31만원만 지급 받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광주 굴삭기업자들은 자신들이, 전국 가스 공사비 현장의 평균보다 훨씬 적게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양도시가스와 시공사들은 서민들에게는 공사비를 올려받고 있으면서도, 하청작업을 하는 업체에게 지급할 공사비는 적게 주고 있으면서 결국 폭리를 취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따라 해양도시가스는 주민들에게 도시가스 공사비의 투명성을 알리기 위해 1m 당 공사비의 표준금액을 산정해서 발표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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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