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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저소득층에 2조 지원
내년 3월까지 난방비·유치원비 등 수혈
2008년 11월 24일 00시 00분 입력
정부와 한나라당은 경제위기에 직격탄을 맞는 저소득층과 농민 등 취약계층에 긴급 수혈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우선 올해에 사용 가능한 예산을 예비비 등에서 뽑아 716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3월까지 2조1988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난방비·연탄 보조금
당정은 우선 겨울철 난방비가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올해 절감한 예산을 활용해 기초생활보장 시설수급자 8만6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월 6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94만 가구에 에너지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차상위계층까지 모두 가구당 7만7000원씩 6만 가구에 연탄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유치원 종일반 비용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저소득층 유아의 유치원 종일반 운영비를 월 8만원 지원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우리말이 서툰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무료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어촌·도시저소득층 초등학생 3만 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동안 무료 집중 영어캠프를 연다.
◆취업 집중 지원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을 2000명 추가하고, 글로벌 청년리더사업도 2000명 확대하는 등 청년 실업대책을 마련했다. 1만 명을 대상으로 84억원을 들여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2만 명이 참여하는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에도 1262억원을 배정했다. 사회적 일자리도 늘려 11월에만 8000명에 68억원을 지원하며, 내년에는 사업규모를 확대해 올해 1397억원에서 340억원이 늘어난 1737억원을 투입한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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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