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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구 박사의 '감동의 나라 中國'(49)
중국에서 온 성씨
강음단씨(江陰段氏). 밀양당씨(密陽唐氏)
2008년 12월 08일 00시 00분 입력
■강음단씨(江陰段氏) 단씨의 발상지는 섬서성 서안(西安)이며, 세거지는 운남성 대리(大理)시와 강소성 강음(江陰)시이다. 강음(江陰)은 중국 강소성 무석에 있는 현급시로 양자강 바로 옆에 있다.
상해(上海)와 남경(南京)의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양자강(揚子江)을 가로지르는 강음대교있고, 육로와 해상 교통의 요지로 면사, 면직물 공업이 성한 곳이다. 단씨(段氏)는 본래 중국 섬서성(陝西省) 경조(京兆)에서 계출 (系出)된 성씨로 정장공(鄭莊公)의 아우 숙단(叔段)의 후손이 이름자인 단(段)을 성으로 삼은 것이 시초가 된다.
강음단씨의 선계는 중국 강소성 강음(江陰) 출신인 단일하(段一河)를 시조로 받들고 있다. 강음단씨 세계(世系)에 의하면 그는 1509년(조선 중종4)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내원직각(內院直閣)에 올랐으며, 그의 아들 재성(載聖)은 1522년에 문과에 장원하여 기주(冀州) 안렴사(按廉使)를 지냈다고 한다.
그 후 단일하의 현손 단희상(段希詳)은 1597년(선조 30) 원병을 이끌고 총병장으로 조선에 건너온 아버지 단만리(段萬里)를 따라 평양에 정착, 풍양조씨 조익보(趙益輔)의 딸과 혼인하고 우리나라에 머물러 살게 되어 동래조(東來祖)로 받들고 있다.
그로부터 문호가 열린 강음단씨는 단희상(段希詳)의 아들 단사량(段仕良)이 부조(父祖)의 공훈으로 좌랑이 되었고, 손자 단모동(段慕東)은 종사랑(從仕郞)에 올라 가세를 일으켰다. 우리나라 단씨는 강음과 연안을 비롯하여 대흥, 풍덕, 청주, 고산, 강릉이 있는 것으로 문헌에 전해지나 강음과 연안을 제외한 나머지는 세거지에 불과하다.
■밀양당씨(密陽唐氏) 당(唐)씨의 발상지는 산서성 임분(臨汾)시이며, 세거지는 산서성 태원(太原)시이다. 밀양당씨의 시조 당성(唐誠: 1337～1413)은 중국 송나라 휘종(徽宗) 때의 승상 당각(唐恪)의 6세손으로 원나라 말기에 병란을 피해 고려에 귀화하여, 조선 개국 후 개국원종공신(開國原從功臣)의 녹권을 하사 받았다.
선조 때 선무(宣武)원종공신에 책록된 수문장 당언량(唐彦良)과 병마절도사 당부흥(唐復興), 당진무(唐振武) 원종공신에 책록된 대호군 당득흥(唐得興), 호성(扈聖)원종공신에 책록된 현감 당계흥(唐繼興), 인조 때 진무원종공신에 책록된 의병장 당의남(唐義男)이 시조와 더불어 '당씨 6공신'으로 유명하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원장/現 중국 심양시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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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