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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에는 명승지가 '高士停' 뿐인가?
화순군 면장들 관광문제 무관심
피동적인 사고방식 때문으로 분석
화순읍, 최경회장군의 '고사정'만 신청
2009년 03월 03일 00시 00분 입력
 | | 화순읍 삼천리에 있는 의병청 '고사정'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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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본보에서는 화순전역에 산재해 있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명승지를 발굴하기 위한 사업을 벌였다.
그로인해 화순군 각 읍, 면장에게 공문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명승지를 찾아 지난 2월 28일까지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단 한곳만 신청해 화순군 면장들의 자기관할 구역의 명승지 발굴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순군은 천혜의 관광지로서 현재의 농촌 잘살기 사업도 중요하지만 관광지 개발사업도 필요한 시점에서 면장들의 이 같은 무관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화순의 관광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세가 전혀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결국 화순군의 각 면장들은 상부의 지시만을 받고 움직이는 피동적인 사고 방식으로 평가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광주지방의 관광관계자들의 평가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광주지방 한 관광관계자는 "화순군의 면장들의 그런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으로 해서 화순군의 관광산업은 전혀 발전될 수 없을 것' 이라고 혹평을 하고 있다.
이번에 유일하게 신청한 화순읍 소재 고사정 (高士亭)은 최경회 장군이 의병을 일으키고 의병청을 세운 곳이다.
이 정자는 17세기 말 조선조 숙종 때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왕이 친히 南州高士라 칭하고, 고사정(高士亭)이라 하였다.
특히 현판은 조선 영조 때 서예가로 이름이 높았던 원교 이광사(李匡師)가 親筆(친필)로 쓴 글씨로 懸額(현액) 하였다.
이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겹처마 팔각지붕 구조이다.
이와 같이 알려져 있지 않은 명승지 등을 발굴해 널리 알리게 되면 문화재등록은 물론 정부에서 관리비를 지원 할 수 있으며, 관광지로서 유명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본보와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회장 강원구)공동으로 국내와 중국 등지에 홍보를 할 계획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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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