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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합장 선거 탈. 불법 잇따라 적발
"금품과 향응을 주고받는 사례 관행"
2009년 03월 11일 12시 00분 입력
선관위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이 지역 농. 수. 축협 조합장 선거가 또다시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남선관위와 전남 경찰에 따르면,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과 향응을 주고받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선거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전남 선관위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지역 농어촌 마을이 조합장 선거열기로 달아오르면서 불법, 탈법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예정된 74곳의 조합장 선거 가운데 18곳이 끝난 지금까지 9건이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됐다
조합장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돈 봉투 돌리는 것을 관행으로 보고 있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후보자들이 금품을 해야 확실히 표를 살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있기 때문이다" 고 밝히고 있어 유권자들의 투표 인식에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합장 선거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조합장의 막강한 권한 때문이다.
조합장은 최고 8천만원 연봉에 성과금이 지급되고 경조사비와 판공비가 제공되면서 일부 직원의 채용과 인사권을 갖게 된다.
여기에 정치권 진입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뿌리깊은 소 지역주의와 혈연, 학연주의도 공명선거를 가로막고 있다.
한 조합장 선거 유권자 "암만 해도 우리 동네에 후보가 있으면 우리 동네 사람 찍게되고 다른 동네 후보를 찍고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선거 때하고 혼인할 때 가장 먼저 일가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달 예비 후보자들이 모여 매년 반복되는 금품살포와 흑색선전 등을 하지 않겠다고 결의를 다졌지만 결국 구호에 그치고 말았다.
선관위는 조합장 선거의 불법, 타락이 내년 지방선거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고 보고 단속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는것으로 전하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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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