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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 교육청 소규모 초·중학교 전면 무상 급식
전남 농산어촌 165개교 7,014명 혜택
2009년 03월 31일 00시 00분 입력
전남지역 농산어촌의 소규모 초·중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급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달분부터 도내 농·산·어촌지역 학생 수 50명 이하 초·중학교 165개교(분교 44개교 포함)에 대해 전면 무상 급식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교는 109개교(32개 분교)에 4천852명, 중학교는 56개교(44개 분교)에 2천162명 등 모두 7천14명이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초·중학교 703개교 가운데 23.5%로, 학교 4곳당 1곳이 무상 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도 교육청은 이번 무상급식을 위해 45억 6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3월분부터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이 전액 지원된다.
또 앞으로 학생 수가 증감되거나 통폐합 등의 변동사유가 생겨도 무상급식은 계속 이뤄진다.
이번 무상 급식으로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는 연간 36만원, 중학생은 40만원 가량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의 이번 무상 급식 조치는 소규모 학교의 급식 운영에 따른 행·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전남도내 일부 소규모 학교에선 적은 학생수 때문에 급식 운영비 적자가 늘어나 이를 중단하거나 급식의 질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 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농촌지역의 경제 여건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데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결손, 조손, 다문화 가정 등도 많아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면서 “무상 급식의 확대 시행으로 전남도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에선 매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 등 2만 9천여명이 무상급식을 받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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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