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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
2005년 07월 05일 13시 19분 입력
MBC에서 대하 드라마로 방송될 '태백산맥'의 셋트장이 벌교 읍에 결정짓게 한 것은, 물론 보성군의 역할도 있었지만 MBC 측이 전남 구례군에 쵤영셋트장 건설이 이미 결된 것을 조정래 작가가 벌교읍으로 돌려놓게 됐다는 사실에 대해 벌교읍민들 뿐만 아니라 벌교가 고향인 모든 향우들은 마냥 고맙게 생각하고 기뻐들 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벌교의 표정이다.
조정래 작가는 1943년 승주군 선암사에서 승려이자 시조 시인인 아버지 조종현과 어머니 박성순 사이의 4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났으며, 1948년‘여순사건’을 순천에서 겪었다. 당시 벌교 남국민학교를 졸업한 후 광주 서중학교를 나와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1970년 ‘현대문학’추천으로 등단하게 된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어떤 전설’'20년을 비가 내리는 땅’'황토’'한', '그 그늘의 자리’이며 중편 집으로서는 ‘유형의 땅’ ‘대장경’ ‘불놀이’등이 있다. 대표작은 6·25전쟁을 전후로 한 벌교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비롯해, 전북 김제평야를 배경으로 한 '아리랑’‘한강’등이 있다. ‘현대문학상’‘대한민국문학상’ ‘동국문학상’‘단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태백산맥의 이적성 여부는 작가의 시대적 양심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숱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최근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미 일본 중국 등 아시아와 유럽 등 5개국에 번역판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태백산맥을 저술하게 된 동기는, 벌교읍민의 일부가 공산당에 일시 강제적으로 부역을 했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불려가 모진 고문과 학대를 받은것에 착안해 '태백산맥' 이라는 당시의 양 좌,우익 사회상에 대해 저술하기로 마음먹고, 벌교읍에서 3여년간을 작품에 필요한 자료를 모으게 됐으며, 당시 벌교상업고등학교 부근의 생가에서 기거하면서 작품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태백산맥'에 대해 깊은 정력을 쏟은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소설 '태백산맥' 에서 등장하는 벌교읍 사투리와 욕설들은 여과없이 표현되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노벨 문학상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 대상 작품은 대표적인 ' 태백산맥' 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글 편집인 최재승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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