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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지사에 六虎가 뛰고 있다?
사실상 박준영vs주승용 구도가 유력
"지방의석 한나라당에게도 나눠 줘야"
2009년 05월 14일 00시 00분 입력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정계개편 방향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 전남도지사 선거가 어떤 정치적 변수가 작용될지 민감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주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DJ민주계’가 붕괴하기 시작하면서 전남 도지사의 출마자들에 대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앞으로는 한나라당도 한자리 줄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현실과 함께 정계개편 이후 가장 복잡한 선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남지사 선거전에는 누가 뛰어들지 광주시장 선거와 같은 양상은 보이지 않으나 아직은 달리 거론되는 후보가 적은 편이다.
지방정가에 따르면, 먼저 박준영(63) 전남도지사의 3선 도전은 확실하다.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를 비롯, 2010년 영암서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굵직한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추진으로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다.
그 다음으로 주승용(민주당 전남도당 주승용.57) 위원장의 출마도 사실화되고 있다.
공식적인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누가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이냐가 현안이다.
이석형(51) 함평군수의 출마설도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 3선을 지켜왔다는 것도 강점이지만 ‘나비’'곤충' '국화'로 함평을 세계적인 명소로 끌어올렸다는 데 평가가 높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70)도 수년전 부터 꾸준하게 거명되고 있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전 전 감사원장는 내년 선거의 핵폭탄’이라며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또 민주당 중진인 최인기(65) 의원과 이낙연(57) 의원도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 역시 만만찮은 후보군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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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