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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대부업한 피의자 5명 검거
농민,영세업자들만 골라 범행
2009년 05월 30일 00시 00분 입력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경기침체와 환율 인상의 여파로 농자재비 인상과 수입 농․수산물 등으로 농가부채를 갚지 못해 애태우는 농민과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2억 9백만원을 년 120%의 고금리의 이자를 받은 사채업자 채모씨(42세, 남), 박모씨(27세, 남), 김모씨(31세, 남), 박모씨(31세, 남), 박모씨(31세, 남)등 5명을 검거해 불구속하였다.
피의자 채모씨 등은 지난해 9월 4일 농가부채로 은행돈을 빌릴 수 없는 피해자 마모씨(32세,남)에게 7천만원을 대부하면서 선이자로 500만원을 공제한 6,500만원을 빌려고 농기계(트렉터) 8점과 차량 등을 담보로 제공받으면서 농기계매매계약서를 작성하게하고 자동차저당권설정비용과 경비, 매월 원금의 10% 해당하는 이자를 받아 챙기긴 것으로 들어났다.
이들은 경찰수사를 받으면서 피해자들과 농업에 동업했다고 주장하면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여 사채장부, 거래통장, 농기계매매계약서등을 입수하고 거래통장의 연결계좌의 거래자 약 50명을 조사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펼쳐 피해자등을 확보하고 검거한 것이다.
한편 경찰에 붙잡힌 사채업자 채모씨 등의 자금이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도박판의 꽁지 돈으로 흘러들어간 정확을 포착하고 담보로 제공받은 농기계를 처분하는 과정에 조직폭력배가 개입했는지 여부와 빌린 돈의 소비처를 밝히는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남 경찰은 앞으로도 고금리 불법대부업을 운영하는 범죄에 대해서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서민경제 안정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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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