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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3만여 농가 이자부담 던다
상환기간 연장 5년간 375억원 감소혜택
2009년 06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정부가 ‘상호금융 추가 지원자금(농가부채 저리대체자금)’의 상환기간을 연장하기로 해 전남지역 3만여 농민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농어업 지원자금 상환기관 연장을 골자로 한 ‘2009년 농어가 부채경감대책 시행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
전남도는 시행지침을 통해 2004∼2005년 농어업인에게 융자해준 ‘상호금융 추가 지원자금(원금)’의 잔액에 대해 연리 5%로 5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했다.
이 자금은 5년 만기 상환조건으로 올해와 내년 사이 대출 잔액을 모두 상환해야 하지만 경제 여건의 악화로 정부가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해 상환기간을 늦춰주기로 했다.
또 조기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정상 상환하거나 약정기일보다 1년 이상 일찍 상환하는 경우 납부한 이자액(최대 1년간)의 40%를 환급해줄 방침이다.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원자금의 애초 이자율은 7∼8%였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대출이율 5%가 그대로 유지돼 도내 3만여 농가에서 5년간 375억원의 이자부담 경감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분할상환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올해 만기가 도래되는 경우 10월 31까지, 내년 만기 도래분은 내년 6월 30일까지 농·수협·산림조합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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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