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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승의 세상보기唐突西施의 敎訓 당돌서시 (唐突西施)의 교훈 이해와 융화를 먼저 생각하는 思考를! 2009년 08월 01일 00시 55분 입력
이 말은 중국의 진서(晉書)에 나온 말로, 중국의 진나라에 주의라는 자가 있었는데, 매사에 겸손을 미덕으로 삼는 자였다. 하루는 친구 강량이 찾아왔다. "친구들이 자네를 악광과 비교하고 있네." 라고 말했다. 악광은 진나라의 현인으로 죽어서까지 사람들의 추앙을 받는 인물이었다. 그러자 "진서는 이 세상에서 선한 일도 한번도 없었는데 '악광고 비교하는 것은 너무 과찬이다' 고 말하고 그 다음부터는 행동을 더욱 조심했다는 고사성어가 있다. 이와 같이 자신을 낮춘 겸손한 말을 하는 사람을 현인이라고 한다. 현인이 많은 고장은 절대 반목이나 대립이 없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대립이 많고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면서 타인과도 융화가 안 된다. 그런데 한 지역이 꽃피는 따뜻한 봄날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칼바람이 몰아치는 분위기로 바꾸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 지역이 너무 삭막하다 못해 소스라친다. 술좌석이나 모임에서도 경색된 분위기 때문에 자리를 기피하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고장으로 둔갑되고 있다. 심지어는 공무원들의 회식도 외지로 나가서 하게 한다. 마치 군부시절이 다시 돌아온 것 같은 말조심하는 삭막함을 금할 수 없다. 이 원인은 사소한 일로 주민들 사이에서 의견이 반분되어 고소, 고발사건이 연속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 지역은 한 사회단체가 공무원을 무더기로 고발하고, 민간인이 공무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그 뿐인가 민간인이 지방의원을 고발하고, 사회단체가 언론인을 고소하는 등 검찰이 밝힌 것만 해도 줄잡아 금년 들어 공소사건을 비롯해 100건이 넘는 고소, 고발사건이 연속으로 벌어 졌다는 후문이다. 이 지역에서는 공직자고 언론인이고 할 것 없이 고소를 당하는 수모를 겪고 있는 등 이 고장은 온통 공포의 도가니로 휘몰아가고 있어 지역주민들은 그저 불안 할 뿐이다. 물론 피소를 당하는 사람이나 고소를 하는 사람에게는 전부 이유가 있다. 누구에게나 말실수는 있는 것. 관용을 베풀어 법적인 극약 처방을 풀고, 또 사전에 조율하는 여유 있는 마음으로 포용하고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이웃끼리 정담을 나눌 수 있고 사회가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사람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런 주민들의 뜻과 같이 앞으로 우리사회는 법적인 극약 처방보다는 사전에 조율하는 여유 있는 마음으로 포용하고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곧 이 길이 화합과 발전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 해 본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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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