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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광주, 전남 소식 2009년 08월 16일 00시 00분 입력
광주공항 소음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군 공항의 이전이다. 하지만 정부의 의지는 없어 보인다. 광주공항 주변 주민들이 모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얘기가 전투기 소음이다. 근본대책은 군 공항 이전이지만 당장 전망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광주기지를 매각할 경우 이전비용에는 일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문제는 이전 대상지로 국방부가 검토한 무안지역 주민들의 반발이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군공항 이전을 바라는 광주와 이전에 반대하는 무안주민들이 합의가 먼저라며 뒤로 물러선 상태다. 광주와 대구, 수원 등 군비행장이 자리 잡은 지역 국회의원 14명도 최근 '군비행장 이전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풀겠다고 나서고 있다. 녹색사회조사연구소가 조사한 광주지역 소음피해 주민만 5만 5천명,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은 늘고 있지만 국방부는 자치단체에 공을 넘긴 채 군 공항 이전이라는 '뜨거운 감자'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임시정부 청사 인기 짱 전남 함평군에는 지난6월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가 국내 처음 실물 크기 그대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광복절을 맞아 가족단위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80여년 전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실물 그대로 본 딴 3층 건물은 함평 출신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 기념관 옆에 세워져 있다. 1층 임시정부 회의실을 거쳐 2층 계단 옆에 당시 나무 목욕탕과 의자가 있다. 의자를 들춰내자 드러난 임시 변기는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해주고 있다. 일제가 독립운동가를 체포하고 고문할 때 썼던 쇠사슬 도리깨와 전기 고문기 그리고 고문 소리는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독립 운동가들이 독립의 꿈을 품고 만주 등 중원을 오갔던 가상 열차체험은 어린이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함평군은 당시 중국에서 사용된 물건 250여점을 구입해 장식한 임정 청사는 국외 독립운동 현장을 국내에 재현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함평군은 이곳 청사 주변에 당시 중국 거리와 독립군 전투장을 함께 재현해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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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