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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건물에는 담쟁이덩굴을
여름철 실내 온도 2~3℃ 낮춘다.
냉방전력도 20~30% 절감한다.
2009년 08월 18일 00시 00분 입력
담쟁이덩굴을 벽에 올리면 여름철 실내 온도를 2~3℃ 낮추고 그 결과 냉방전력을 20~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쟁이덩굴의 잎이 무성해 태양의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뿌리에서 흡수한 물을 잎을 통해 내보내는 증산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식물은 광합성에 사용하고 난 물을 잎 뒷면의 기공을 통해 수증기 형태로 내보내게 되는데
이때 수증기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해 온도가 내려가게 된다.
지름 15cm의 느티나무 한 그루의 8월 하루 증산량이 24평형의 에어컨 3대를 12시간 가동하는 것과 같은 냉방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이 증산 작용은 햇빛이 강할수록, 또 기온이 높아 갈수록 더욱 활발해지게 된다.
따라서 더운 여름철 건물 벽을 덮는 덩굴식물의 에너지 절약효과는 그만큼 커진다고 볼 수
있다.
화순읍의 아파트 건물의 외벽이나 빌딩 등에는 담쟁이덩굴을 심어보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바람직한 일로 보인다.
이 것이 바로 친환경 녹색운동이다.
최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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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