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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시기를 아는 아름다운 물러감!
"양정열 실장에게 찬사를 보낸다."
2010년 08월 20일 00시 00분 입력
후진을 위해 명예퇴직을 과감히 한 현직 공무원이 주위와 선후배의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화순군 기획감사실장 양정열(1952년생)씨는 1976년에 임용되어 1998년까지 전남도청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역량을 발휘했으며, 고향인 화순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뛰었다.
그 후 1998년 7월에 화순군으로 전보되면서 읍, 면을 두루 거치면서 화순군을 위해 역임을 다 했다.
양실장은 화순군 청풍면 출신으로 전남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로 손꼽히는 실력자다 .
그가 명퇴를 신청한 것은 화순군에서는 全無後無한 일로서 후진을 위하는 과감한 행동으로 보인 공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역대 정년 퇴직자들은 마지막까지 면장 등 현장에서 근무하다가 퇴직을 하면서 후진의 진급 기회를 주지 않았으나 양 실장은 오직 후진들의 승진을 위해 하루 빨리 명퇴라는 아주 어려운 행동으로 귀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양 실장이 명예퇴직을 함으로서 2명의 후진이 실, 과장으로 승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공무원 조직사회에는 과히 높은 점수가 매기지 않을 수 없는 공직자로서 어려운 결심이라는 것이다.
양실장은 이미 명예사직서를 화순군수에 제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양실장의 능력을 좀더 화순군을 위해 봉사 해 줄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양실장은 과감히 그 유혹을 뿌리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튼 인격과 능력을 인정한 여러 전, 후배들이 사퇴를 철회 할 것을 권유한 선후배의 마음도 아름답지만, 후진을 위해 떠날 때는 아름답게 떠난다는 관례를 남기게 되어 화순공직 사회에 또하나의 장을 그렸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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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