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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고교 학부모 성질 잔뜩났다.
"아무리 집행부가 미워도 그럴 수 있나?"
3, 4 분기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 불가
"화순으로 전학 시키려고 했는데""
2010년 09월 18일 00시 00분 입력
화순관내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이 물 건너 갔다.
169회 총무위원회 모 의원은 "공부 잘하는 얘들 뿐만 아니라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고 다른 것 잘하는 얘들 전체를 의무교육을 시키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요?”라고 발언했다.
이날 총무위에서는 의원과 주무 과장간의 지루한 논쟁 끝에 화순장학회재정지원에 관한 조례가 수정 의결되어 당장 3,44분기는 관내 고교생들에게 수업료 지원이 불가하게 되었다.
결국 전완준 군수의 선거공약 사업이었고 많은 군민과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던 관내 고교생 수업료 지원사업은 앞으로 학비 면제는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고등학생을 둔 많은 학부모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번 총무위원의 주장은 보다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장학금 관리와 수업료 지원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근시안적이 아닌 거시적인 관점을 보여주라는 주문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주민의 생각을 전혀 고려 하지 않은 발상으로, 당장 9월부터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처리를 했어야 옳았다는 지적이다.
주민을 가장 우선시해야 할 지역의 대표가 집행부와 갈등이 있다고 해서 주민에게 돌라가는 이익을 파기시키는 것은 지역 대표로서 할 사항은 아니다는 것이 고교생을 둔 학부모의 전체적인 의견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 학동 모 씨는 "내년도에 화순으로 고 1학년 자녀를 시키려고 했는데 ...."
이와 같이 화순군의 인구 증대와 지역 학부모들의 허릴 펴주기 위한 군 사업이 물건너 가게 된 것이라는 주민의 반발을 어떻게 면 할지.......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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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