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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인체탐험(13).
입안의 소화보조기관 "침샘"
2010년 10월 17일 00시 00분 입력
우리 입안에서 분비되는 침(타액)은 음식물과 관계없이 매시간 약 15ml가량 분비된다. 대략 하루에 1000ml~1500ml 정도이다. 침의 PH는 약 6~7정도이다. 침샘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입술, 혀, 입천장, 뺨의 속벽등의 점막에 묻혀있는 작은 침샘과 다른 부위의 큰 침샘이다.
큰 침샘에는 우선 이하선이 있다. 귀밑샘이라고도 하며 무게가 약 15~30g으로 침샘중 가장 크며 귀바퀴(이개)의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맑고 단백질이 많은 장액성 침을 분비한다. 귀밑샘염(볼거리)이라하여 이 귀밑샘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으로 주로 5~9세때에 발생하며 미리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악하선(턱밑샘)이 있다. 하악골의 안쪽에 위치해있으며 역시 맑고 단백질이 많은 침을 입안으로 분비한다. 마지막으로 설하선(혀밑샘)이 있다. 점액세포가 더 많은 혼합선으로 걸쭉한 침을 입안으로 분비한다. 침은 자율신경계의 지배을 받아 분비되며 구분하여 교감신경의 자극은 소량의 끈적끈적한 침을 분비하며 부교감신경은 다량의 수양성 침을 분비한다.
침의 우리몸 역할로는 우선 전분분해 효소를 지니고 있어 음식물을 잘게 분해시켜 미각을 자극하기도 하고 입안 점막을 적셔주며 치아 세정제로서의 역할도 한다. 침의 분비는 조건반사와 반사활동에 의해 조절된다.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오기전 음식물을 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살짝 맛을 보거나 귀로 듣고 단지 음식물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침이 분비되기도 하고 음식물이 입안에 들어온 후 음식물의 기계적 혹은 화학적 자극이 미뢰나 감각수용체를 자극함으로써 분비되기도 한다. 침분비의 반사중추는 뇌의 연수에 있다.
류재문<송원대학. 전남과학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연락처:010-264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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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