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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단감으로 이색 축제 ‘눈길’
제2회 비나리마을 황토단감 축제…다양한 체험행사로 관광객 호응
2010년 11월 15일 23시 43분 입력
주황빛 감으로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뽐내는 장성 남면 비나리마을에서 황토단감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축제가 열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면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자풍 마을에서 ‘이렇게 좋 단감! 황토와 단감의 절묘한 만남’이란 주제로 제2회 비나리마을 황토단감축제가 개최됐다고 말했다.
지역특산물인 황토단감과 비나리마을의 친환경 농촌문화를 알리기 위해 열린 이날 축제에는 5백여명의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아 황토단감 따기, 황토염색체험과 떡메치기, 투호, 팽이치기, 콩타작 등 민속놀이와 농경생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또한 친환경 황토단감을 이용한 단감 길게 깍기, 단감 높이 쌓기, 감씨 멀리 뱉기, 단감 많이 담기 및 빨리 포장하기 등 이색적인 행사도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날 관광객들에게 단감과 방울토마토, 감잎차 등 무료 시식을 제공하고, 부대행사로 마을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이용해 만든 단감비빔밥, 단감 스낵, 감식초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친환경방울토마토, 황토단감, 현미찹쌀, 콩, 팥, 깨 등 친환경농산물 등이 저렴하게 판매돼 인기를 끌었다.
백동규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로 품질이 우수한 장성 황토단감과 마을의 친환경 농촌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매년 11월에 지속적으로 개최해 특산품 판매 등 마을소득과 연계되는 생산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나리마을은 순수한 우리말로 복을 빌어주며, 소원이 이루어지는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2008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선정돼 오복과 친환경농산물, 마을전통문화를 테마로 농촌체험을 운영하는 농촌관광마을이다.
최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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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