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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생가’ 프리미엄…111억원에 매입 희망자 나타나
2005년 08월 23일 11시 31분 입력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독일 생가의 여자 집주인이 그의 교황 취임 후 몰려드는 관광객들에 정상 생활을 할 수 없다며 지난 6월 집을 매물로 내놓은 이후 1090만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 인터넷판은 인근 주택 시세로 보면 교황 생가의 시세는 16만유로(한화 1억9900만원) 정도지만 1090만달러(111억4600만원)에 매입하겠다고 제안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단들 가족의 대변인인 빅토리아 라우흐는 교황 생가의 경매 마감시한인 22일 밤 자정을 앞두고 생가 마을 당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한 기업을 포함해 400곳 이상에서 매입 의사를 밝히는 제안서를 냈다고 말했다.
라우흐는 “그러나 이런 제안 중 20∼30건만이 진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교황의 생가가 있는 곳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속한 오스트리아와의 국경 인근으로 인구 2600명의 소도시이다. 알프스에서 발원한 인(Inn)강 근처인 이 마을의 이름은 ‘마르크틀 암 인’.
교황은 이 도시 중심가에 있는 집에서 1927년 4월 16일 태어났다. 어린 교황은 경찰관이던 아버지의 전근으로 바로 이사하게 돼 출생 후 2년 동안만 이 집에서 살았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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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