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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 결핍증이란
2010년 12월 18일 00시 00분 입력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 즉, 백혈구나 면역기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여 면역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주요원인으로는 T림프구나 B림프구의 장애, 보체결손, 골수세포 장애 등을 들수있다. 이 면역결핍증으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과 후천성 면역결핍증으로 나눈다.
우선 선천성 면역결핍증은 주로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며 체액성 면역 즉, 항체결핍을 주로하는 결핍증으로 대표적인 질병이 브루톤 무감마글로불린 혈증이다. 혈청내 항체의 구성성분인 r-globulin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항체의 반응을 이용하지 않는 세포성 면역은 정상이나 항체를 이용하는 체액성 면역은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포성 면역결핍을 주로하는 증후군으로 디조지 증후군과 합병형 면역결핍증후군이 있다.
디조지 증후군은 T세포를 성숙시키는 흉선이 형성되지 못해서 세포성 면역결핍이 발생한다. 다음은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다. 후천성 면역결핍증은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이 HIV바이러스는 DNA가 아닌 RNA를 가지고 있다.
이 RNA의 특징은 돌연변이를 하고 인체에서 항체를 생산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정보를 인식하는 동안 돌연변이를 일으켜 항원-항체 반응의 특이성을 상실하게 만들어 면역작용을 할수 없게 만든다. 발병기전은 주로 혈액과 정액을 통해 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전달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성적접촉, 동성 및 양성애자들에 의해 전염된다. HIV에 감염되면 B림프구의 면역글로불린(Ig)을 촉진시키는 보조 T세포를 파괴시켜 면역반응을 못하게 한다. 이로인해 면역글로불린 생성기능이 극도로 억제됨으로써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지기 때문에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며 캐리니 폐렴, 시토메갈로 바이러스 감염증, 카포시 육종등의 기회주의 감염도 일으키기 쉽게 된다.
특히 캐리니 폐렴은 AIDS환자 최대의 사인으로 유명하다. 감염경로는 감염된 사람의 체액이 상처부위나 점막을 통해 전염되며 특히 성교시 감염이 많고 마약투여자, 동성연애자, 수혈을 많이 받는 사람에게 혈관을 통해 감염될수 있으며 산모의 경우 태아에게도 전염이 된다. 임상증상은 후천성 면역결핍증은 에이즈(AIDS)라고도 한다.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세포성 면역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며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적인 조기증상은 없지만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급성 감염기, 무증세 감염기, 발열, 오한, 설사, 심한 피로감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8~10년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기 1~2년쯤에 몇가지 전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에이즈의 전구증상은 밥맛이 없어지고 피로해지며 잠잘 때 심하게 땀을 흘리거나 이유없이 미열이 나고 설사가 계속되면서 체중이 감소되는 것이다. 여러형태의 피부병이 생기고 기억력이 나빠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몸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심하면 글씨는 쓰는 일조차 어려워지게 되며 이런 상태를 에이즈 관련 증후군이라고 한다. 잠복기가 끝나고 발병기 상태가 되면 여러 가지 중증의 감염증과 악성종양이 생긴다. 잠복기후 2~3년이면 피부, 뇌, 림프선에 카포시 육종, 림프종 따위의 악성종양이 발생하며 대개는 사망에 이른다. HIV감염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는 일정치 않은 잠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보통 2~8년이며 증상으로는 가벼운 감기증세로부터 고열, 발진, 근육통, 전신쇠약 등이 나타나고 이어 림프절 증대, 체중감소, 설사등의 증세가 나온다.
진단방법으로 환자의 정액, 침, T림프구, 뇌조직등에서 바이러스를 직접 분리해 내는 방법과 바이러스에 대한 체내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이 있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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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