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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예산 싹뚝, 에라 유럽여행이나 가자!(1) 27일 경, 초 호화판 유럽 여행가는 군 의원들! "화순군의 문화 부터 챙기는 것은 어떨지?" 2010년 12월 17일 00시 00분 입력
군의원 1인당 400여 만원의 군민 膏血로 유럽여행을 간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럴 때 암행어사 출두 전에 쓴 이몽룡의 詩가 생각난다. 金樽美酒 千人血(금준미주 천인혈)-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천 사람의 피요. 玉盤佳肴 萬姓膏(옥반가효 만성고)-옥소반의 좋은 안주는 모든 백성의 기름이더라. 燭淚落時 民淚落(촉루락시 민루락)-촛불눈물 떨어질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歌聲高處 怨聲高(가성고처 원성고)-노래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더라.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 점심상의 반찬부식비는 단돈 700원 짜리다. 그런데 군 의원들의 점심상은 얼마짜리일까? 그러나 그 700짜리 부식비 마저 싹둑 삭감해 버리고, 비난의 소리가 높아지자 현금으로 일부 주었다는데, 고맙다고 해야 할지?. 이렇게 화순군 살림에는 짠 소금 같이 예산을 삭감하고, 군 의원들은 연말과 연시를 이용해 초 호화판 유럽 여행을 간다는데 경비 역시 군민의 膏血로 조달 한 것 아닐까? "우리의 膏血로 호화여행을 간다니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고 말하는 군민들의 눈에는 화순군 의원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야 할까? 알려진바에 의하면 이들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태리, 독일로 12일간의 호화판 여행을 한다는 것. 그런데 명분은 연수차 해외 여행을 간다고 한다는데 글쎼? 그래서 프랑크푸르트 의회 방문을 한다는데 연수를 통해서 무엇을 가져 올 것인지 ! 하이델베르크로 이동하여 뢰머 광장과 대성당 고성내부 관람도 한다는데 이것도 연수의 일정에 필요하겠지? 다시 말해서 문화유적지의 보존현황 파악한다는 명분은 명분이 되겠지?. 외국의 문화보다는 우리 화순의 문화관광 문제부터 파악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화순의 정체성을 살릴 '화순풍류문화큰잔치'는 예산삭감의 칼날 아래 전액 삭감했다는데 이래도 되는 것인지!. 내가 떠나는 해외여행은 연수이고, 화순 풍류문화큰잔치는 불륜이란 말인가? 이번 예산 책정에서 기가 막힌 현상을 볼 수 있는데 .MB정부도 삭감하지 않은 복지예산 은 왜 대폭 삭감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군민들의 목소리는 드높기만 하다. 그래서 노인복지 증진차원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추가분도 전액삭감 했다는데 화순의 어르신들은 이 추운 겨울 이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내년 화순군예산 3,900억원 중 삭감예산이 무려 143억이나 된다고 한다. 전라남도 예산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 5조 2,344억원 가운데 도의회는 200억만 삭감했다. 14배나 많은 전남도 예산에 비해서 우리 화순군 군 의원들의 뛰어난 견제와 감시는 도의원들을 능가한다고 평가 할 수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인지 우리 화순군민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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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