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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事成語-선종(善終) (222회) 2011년 01월 10일 00시 00분 입력
천주교 신자들은 신부들이 죽은 것을 '선종(善終)'이라 했다. 전통적으로 한자 문화권엔 죽음을 가리키는 하고많은 말들이 있지만 '선종'이라는 말은 없었다. 황제(皇帝)의 죽음은 붕(崩), 왕(王)이나 제후(諸侯)의 죽음은 훙(薨), 임금이 죽으면 조(?) 경. 대부는 졸(卒), 선비는 불록(不祿), 일반 백성은 사(死)라고 했다. 죽음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물에 빠져 죽으면 익사(溺死), 차에 치어 죽으면 역사(轢死), 어린 나이에 죽으면 요절(夭折), 이름난 사람이 죽으면 운명(殞命), 서거(逝去), 별세(別世), 영면(永眠) 객지(客地)에서 죽으면 객사(客死) 종교의 박해로 죽으면 순교(殉敎), 직장에서 일하다 죽으면 순직(殉職), 굶어 죽으면 부근(??), 양식장에 물고기들이 죽으면 폐사(斃死) 등이 있다. 죽이는 것을 살(殺), 높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시(弑)라고 한다. ◆집을 나타내는 글자 우리나라는 대체적으로 형용사가 발달되었다. '검다(黑)'의 경우 거무스름하다. 거무튀튀하다, 거무잡잡하다, 까맣다, 꺼멓다, 시꺼멓다, 새까맣다 등 여러 가지로 표현하지만, 명사인 '집'의 집 이외에는 쓸 수가 없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집의 경우 집의 크기라든가 모형의 경우 각각 다르다. 상해 홍구공원에 윤봉길의사를 기리기 위해 매정(梅亭)이 있다. 우리는 윤봉길의사의 호가 매헌(梅軒)이기 때문에 매헌정(梅軒亭)으로 하고 싶었으나 중국측에서 헌(軒)이나 정(亭)을 나란히 쓸 수 없어 매정으로 했다. '집의 경우 한자를 나타내는 경 경우를 보자' 가(家), 택(宅), 실(室), 궁(宮), 우(宇), 주(宙) , 전(殿), 저(邸), 사(舍), 사(木+射), 당(堂), 와(窩), 각(閣), 궐(闕), 정(亭), 옥(屋), 사(祠), 재(齋), 원(院), 관(館), 고(庫), 부(府), 점(店), 암(庵), 려(廬), 유(庾), 측(厠), 묘(廟), 무(?), 해(?), 상(庠), 장(庄), 상(廂), 하(廈), 청(廳), 교(校), 루(樓), 사(?), 관(館), 아(衙), 장(莊), 서(墅), 숙(塾), 구(?), 헌(軒), 뢰(牢). 로(穴+牛) 등 이외에도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아름다운 정원인 졸정원, 유원, 망사원, 사자림, 창랑정 등에 가보면 집들마다 이름들이 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l ◆거안제미(擧案齊眉) 밥상을 눈썹 높이로 들어 공손(恭遜)히 남편(男便) 앞에 가지고 간다는 뜻으로, 남편(男便)을 깍듯이 공경(恭敬)함을 일컫는 말 한(漢)나라 시대 무석(無錫) 매리(梅里)란 곳에 집은 가난하지만, 절개가 곧은 양홍(梁鴻)이란 학자가 있었다. 무석(無錫) 매리(梅里)는 매촌(梅村)으로 주(周)나라시대 오태백(吳泰伯)이 구오(勾吳)를 세운 지역이다. 양홍(梁鴻)은 장가를 늦추고 있는데 같은 현에 몸이 뚱뚱하고 얼굴이 못생긴 맹광(孟光)이라는 처녀가 서른이 넘은 처지에 '양홍 같은 훌륭한 분이 아니면 시집을 가지 않겠다'고 한다는 소문을 듣고 양홍은 이 처녀에게 청혼을 하여 결혼을 했다. 결혼 후 며칠이 지나도 잠자리를 같이 아니하자, 색시가 궁금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양홍이 대답하기를 "내가 원했던 부인은 비단옷 입고 진한 화장(化粧)을 한 여자가 아니라 누더기 옷을 입고 깊은 산 속에서 살 수 있는 그런 여자였소."라고 했다. 그러자 색시는 "이제 당신의 마음을 알았으니 당신의 뜻에 따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후로 그녀는 화장도 하지 않고 산골 농부 차림으로 양홍과 산 속으로 들어가 농사를 짓고 베를 짜면서 생활했다. 양홍은 농사짓는 틈틈이 시를 지어 친구들에게 보냈는데 왕실을 비방하는 시가 발각되어 오(吳)나라로 건너가 고백통(皐伯通)이라는 명문가의 방앗간지기가 되어 지냈다. 그러나 양홍이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아내는 밥상을 눈썹 위까지 들어올려(擧案齊眉) 남편에게 공손하게 바쳤다고 한다. 고백통은 양홍 내외를 보통으로 보지 않고 그들을 도와서 양홍은 수십 편의 책을 저술할 수가 있었다. 무석의 홍산은 바로 양홍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無?鴻山就因梁?而得名)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제공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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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