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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이색 건의 눈길
“방역 쉬운 섬으로 종축장 이전해 주오”
2011년 01월 10일 00시 00분 입력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안군이 대가축 종축장을 방역이 쉬운 섬으로 이전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군은 9일 건의문을 통해 “국가기관 등에서 운영 중인 종축장과 분산장이 위치한 지역까지 구제역이 확산 또는 노출되면서 축산업 기반이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가축방역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통제가 손쉬운 신안 섬지역으로 ‘대가축 종축장 및 분산장’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종축(씨수소)을 보유하고 우량 한우 유전자 보존과 선발 등을 전담하는 축산전문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시험장(강원도 대관령)과 농협중앙회의 젖소 개량사업소(경기도 고양시), 한우 개량사업소(충남 서산시) 등이 구제역 발생 지역이거나 가까운 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은 청정구역인데다가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이 손쉬워 가축 방역에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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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