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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냉지 '초화류' 효자 노릇 톡톡히
꽃도라지,꽃양배추 등 10여 종
2011년 05월 12일 03시 27분 입력
 | | 타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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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일교차가 크고 여름철이 시원한 고냉지 기후특성을 활용하여 재배하고 있는 꽃도라지, 스토크, 꽃양배추 등 절화용 초화류가 틈새시장을 확보하여 고냉지 농가 소득 향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냉지에서 재배되고 절화용 초화류는 꽃도라지, 스토크, 델피니움, 해바리기, 과꽃, 맨드라미, 꽃양배추 등 10여 종이며, 꽃도라지, 맨드라미, 꽃양배추는 9~11월의 일교차가 큰 기후특성을, 스토크와 델피니움은 봄의 낮은 기온을 활용하여 타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과 전북고냉지화훼연구회에서는 절화용 초화류 전문회사인 일본 Sakata 종묘(주) 화훼통괄부 요시다 준페이 박사를 초청하여 최근 육성된 다양한 초화류 신품종 소개와 그에 따른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에 관한 세미나를 2011년 5월 11일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허브시험장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고냉지 화훼재배농업인, 관계기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열성적으로 강의를 경청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돈이 되는 초화류 재배에 대한 최근의 관심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세미나에 참석하신 화훼 재배농업인 박종대(남원 운봉)씨는‘기존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작목들은 꾸준히 재배하면서 새롭게 떠오르는 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돈이 되는 화종들을 꾸준히 발굴하여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농업기술원도‘국내 화훼시장은 작고 포화상태이며 소비자 기호도 다변화에 부응한 시장성이 우수한 새로운 화종들을 기존 재배품목과 더불어 다품목 소량 생산체계를 실현해 나가야만 시장경쟁에서 살아 나갈 수 있다고 하였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에서는 화훼전문경영인들이 화훼시장 기호도와 패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장 유통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수집하여 제공하며 관련 전문가와 협의회를 통해 화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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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