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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관광지 숙박업소 한산
2005년 09월 16일 18시 10분 입력
이번 추석 연휴 영동지방 관광지의 숙박업소의 관광객 예약율이 극히 저조해 업주들이 울상을 감추지 못합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명절이 일요일로 잡혀있는 탓입니다.
객실에서 동해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몫 좋기로 이름난 한 모텔이지만 객실마다 텅비었습니다.
인근의 장급 여관들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 예약된 객실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 여름 피서철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끈겨 이번 추석 연휴를 잔득 기대하고 있던 숙박업계는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설악산 숙박단지의 관광객 예약율은 더욱 저조합니다.
사정이 이쯤되자 숙박 업계는 가격을 30~40%까지 할인하는 등 관광객 유치 작전을 펴고 있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은 편입니다.
연휴 때마다 폭주하는 예약 문의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 속초지역의 콘도미니엄들도 예약율은 40%를 밑돌고 있습니다.
강릉 경포의 특급호텔도 50%의 예약을 다행스러워 합니다.
[인터뷰:황원일, 호텔 객실 지배인]
"높은 예약율을 기대했는데 지난해보다 훨씬 낮습니다."
관광 당국자는 이번 추석이 일요일에 끼어 오히려 일반 주말보다 관광객이 줄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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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