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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나방 발생 전에 예방 ‘고추에 구멍나면’ 방제어려워
- 8월~9월 발생 가장 많아 철저한 예찰과 방제 필요 -
2011년 08월 01일 00시 04분 입력
 | | 유충이 과실 내부에 들어있어서 방제가 어렵고 내성도 강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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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은 장마가 끝나고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재배 중인 채소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한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고, 7월 하순~8월 상순에 2차 발생하는 고추의 담배나방에 대한 예찰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담배나방은 번데기로 월동하다가 6월경에 성충이 되어 1차 발생하고, 7월 하순 ~ 8월 상순에 2차발생, 9월 상순에 3차 발생한다. 성충은 야간에 활동하고, 암컷 한 마리가 300~400개의 알을 낳는다. 보통 알에서 나온 유충이 고추를 가해하고 피해를 준다.
유충이 잎, 꽃봉오리 등을 가해하기도 하지만 주로 과실 속에 들어가 종실을 가해하고, 심하면 낙과된다. 유충은 하나의 과실만 가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면서 다른 과실도 가해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크다.
담배나방 성충은 야간에 활동하고, 유충이 과실 내부에 들어있어서 방제가 어렵고,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 잘 죽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나방류의 철저한 예찰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페로몬 트랩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갓 부화한 유충이 과실에 들어가기 전에 약제를 살포해야 효과적이다.
따라서 전북농업기술원은 유충이 알에서 부화해서 과실에 들어가기 전인 8월 중순까지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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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