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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이란
2011년 08월 02일 00시 00분 입력
폐경이란 40~60세(평균 51세경)의 중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난소의 기능저하로 1년간 무월경 시기가 유지될때 마지막 월경의 시점이다. 이러한 현상은 난소에서 난포가 위축되고 배란작용이 일어나지 않음에 따라 에스트로겐 생산이 감소됨으로써 일어난다.
월경이 정지되기 까지는 이미 수년전부터 난포의 소진으로 인한 일련의 생리적, 신체적, 정서적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폐경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다. 운동 혈관계 증상으로 얼굴, 목, 가슴에 뜨거운 기운을 느끼고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면서 열감이 느껴지다가 가라앉기도 하는데 이를 안면홍조라고 한다.
또한 목이나 상체에서 식은땀이 나고 심박동이 빨라지기도 한다. 50~80%의 여성에서 폐경이 되기 약 2년 전부터 이런 증상이 생긴다. 신경 내분비계 증상으로 수면장애와 여러 가지 정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데 기억력 감퇴, 무력감, 어지러움, 불안, 초조, 짜증, 두통, 집중력감소 등의 증상이 생길수 있고 심하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비뇨 생식기계 증상으로 폐경후 3~4년이 되면 요로계의 상피세포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면서 탄력성을 잃어 조직의 위축현상이 생기게 되어 긴장성, 긴박성 요실금, 재발성 요도염, 배뇨곤란 등이 나타나거나 심해진다. 난소의 크기가 작아지고 자궁의 두께가 얇아지고 자궁내막도 위축되고 질에는 주름이 없어지고 건조해져 질위축, 질 건조감, 질출혈, 성교통, 심하면 질 감염이 오기도 한다.
심혈관계 증상으로는 동맥경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고지혈증 특히,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다. 근골격계 증상으로 골다공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이 증가한다. 평균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5배정도 높다.
정신적, 사회적 증상이 있다. 월경의 불편감과 더불어 임신의 우려로부터 벗어나 홀가분하고 성적 만족을 많이 느낄수 있고 자녀들의 성장과 독립, 안정된 생활과 시간적, 정신적 여유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가 되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젊음, 에너지의 부족으로 고독, 슬픔이 나타난다.
그리고 집중력 저하, 성취욕구의 감소, 불안, 우울, 초조감, 기분고조, 신경쇠약, 불면, 자아황폐감 등의 부정적 반응이 나타나며 남편의 정년퇴임, 사별 등으로 경제력을 잃거나 자신과 남편의 건강이 나빠짐에 따라 타인에게 의존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하는 두려움을 갖는다.
또 주변사람들의 사망, 만성질환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죽음이 자신에게도 닥혀올것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느끼는 두려움, 남편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되어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을 경우에는 고독감, 우울, 자아의 황폐감을 느끼는 빈둥지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한다.
류재문 프로필: 송원대학교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 062-236-3114 Fax:062-228-3115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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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