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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복지 담양’이 만드는 행복한 세상
전공직자, ‘1:1 평생가족돌봄’ 결연 맺어 독거노인 수호천사 자처
- 지역의 기업과 사회단체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성품 기탁 줄 이어
- 가족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의 복지서비스 제공 활발
2011년 09월 15일 18시 21분 입력
담양군은 이번 추석명절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주민과 기업, 사회단체들의 나눔행렬로 ‘외롭지 않고 불편하지 않은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담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군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의 날인 지난 7일을 ‘안부살피기의 날’로 정하고 최희우 부군수를 비롯, 군청 산하 480여 공직자가 ‘1:1 평생가족돌봄’ 결연 대상자를 찾아 1일 자녀가 돼 건강과 안부를 살피는 등 독거노인들의 수호천사를 자처했다.
특히 공직자들은 추석 제수용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과일 등 위문품을 마련하는가 하면 실과단소별로 ‘효사랑 봉사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가족봉사단이 나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신해 빨래 등 집안을 청소했다.
담양리조트와 강동오케익 등 관내 기업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재가노인 520여명에 대해 무료 목욕봉사를 실시하는 한편 명절연휴기간동안 결식우려가 있는 독거노인에게 명절음식을 배달하기도 했다.
농협담양군지부(지부장 조영환)에서 200만원 상당의 10kg들이 쌀 100포와 (주)주영산업(대표 정진국)에서 280만원 상당의 쌀 70포(20kg/1포), 향교죽록원(대표 홍정록)에서 160만원 상당의 쌀 40포(20kg/1포)를 비롯 S?M마트(대표 이광순) 컵라면 100박스를 군과 읍면에 기탁해 왔다.
또한 진우네국수(대표 이진우)를 비롯한 국수의 거리 상가 대표들이 국수 80여 박스를 비롯, 승일식당(대표 박경우), 두룸박(대표 박상용), 한재골하얀집(대표 최완동), 맛집삼인산(대표 최선영) 등 식당에서 라면과 쌀 등 성품과 성금을 기탁하며 관광 1번지 다운 면모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창평부녀회원들은 밑반찬을 마련해 독거노인에 전달했으며, 고서면 의용소방대원 40여명은 무연고 분묘 115봉 벌초를, 수북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은 추모공원 제초작업과 함께 출향우들의 기분 좋은 고향방문을 위해 주변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대전면 여상자원봉사회에서는 노인일자리를 통해 경작한 농산물로 송편을 직접 빚어 독거노인 95세대에 나눠 드렸으며, 대덕면에서는 면직원과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85만원으로 송편을 구입해 중증장애인 등 200여 명에 전달했다.
창평고등학교(교장 이형순)에서는 모금을 통해 마련된 성금 60여만원으로 쌀을 구입,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15세대에 직접 전달했으며 육군 1179부대에서는 담양호에서 보트를 운행해 200여명 성묘객에게 배편과 편의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물가상승과 경기불황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을 찾는 손길이 줄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하지만 우리 지역은 군 공직자를 비롯해 학교와 사회단체, 기업가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며 모두가 함께 나누는 풍성하고 훈훈한 추석이 됐다”고 말했다.
최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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