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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경찰, “전국무대 탈의실 전문털이범 검거”
2011년 10월 06일 00시 00분 입력
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는 지난 28일 전국 찜질방, 목욕탕을 돌며 옷장 문을 드라이버로 제껴 여는 방법으로 14회에 걸쳐 현금 등 450만원상당을 절취한 피의자 김모씨(37세)를 검거․구속했다.
피의자는 출소 2개월만에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차량을 렌트한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특히 심야시간대 찜질방을 찾은 손님들이 휴게실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는 틈을 노려 미리 소지하고 있던 일(一)자형 드라이버를 옷장 문틈사이로 집어 넣어 순식간에 제껴 열고, 범행 전에는 탈의실 내 CCTV 설치 여부 및 도주로 등에 대하여 사전 답사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탈의실 절도사건 발생의 연쇄성 등 중요성을 감안하여 검거전담반을 편성, 범행시간대 전후 찜질방 주변 CCTV 녹화자료 및 관내 진출입 차량 32,000여대 분석으로 용의차량과 피의자를 특정, 통신수사로 피의자의 위치 확인하여 부산광역시 금정구 일원 목욕탕 주변에서 2일간에 걸친 끈질긴 잠복수사로 찜질방에서 나오는 피의자를 검거했다.
화순경찰은 렌트카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을 배회한 점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충북 단양, 충남 논산, 전남 장흥․나주․화순 등지에서 여죄 13건을 구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시간대 찜질방, 목욕탕 관리자 등 상대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래와 같이 주의․협조를 당부하며 예방․검거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탈의실 절도 예방 팁=현금이나 귀중품은 되도록 가져가지 않고 부득이하게 소지한 경우 업주 등 관리자에게 반드시 보관하고, 해당 업주는 현금이나 귀중품 도난방지를 위해 탈의실 옷장에 경고문구 부착 한다.
․탈의실 옷장의 부주의로 분실 또는 도난당한 경우 복제 하여 사용하지 말고 즉시 시정장치(열쇠, 자물쇠 등 일체)를 교체 탈의실 옷장에 경보기를 부착하여 해당 열쇠가 아닌 도구(불상의 물체 또는 압력)로 개장 시 경고음이 울리도록 시설 보강한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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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