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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我田引水 격인 사람들 때문에 화순이 멍든다.
논에서 사는 무자치를 독사로 만드는 사회...
2012년 01월 03일 00시 00분 입력
최근 화순에는 일부 인사들이 자신들이 한 행위는 정당하지만 타인이 한 행위는 잘못 됐다는 주장에 대해서 일부주민들은 "화순의 화합을 막는 일이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타인을 비방하는 기사를 써서 상대방을 만신창으로 만들어 놓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를 당했는데도 대리로 출석한 모 기자는 자기 신문의 기사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면서 피해자와 합의를 하지 않은 등 오직 자신이 행동은 정당하고, 그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승복을 하지 않는 잣대를 가진 일부 인사들 때문에 화순은 항상 화합이라는 단어가 멀어지고 있다.
이들은 피소를 당해 검찰과 법원의 판결이 나오겠지만, 자신이 한 행동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법원의 판결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我執이고, 또 자신이 타인을 비방한 기사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것도 자기 자신의 행위가 결코 잘못이 없이 정당하다는 것으로 결국 아집에 불과 하다.
곧 타인과 융화나 화합을 하지 않겠다는 고집이다.
이러한 풍토는 오래전부터 화순에 내려온 것이 아닌 10여년 전에 이루어진 풍토로 이 지역이 선거 시기만 되면 친했던 이웃이 원수로 변하는 현상으로 변해가고 있다.
60년대 월남이 한 집안에서 밤 만 되면 베트공과 월남 정부군으로 갈라져 서로 총 뿌리를 겨냥했던 시절도 있었고, 우리나라만 해도 해방직후 한 집안에 좌익과 우익으로 갈라졌던 암울한 시절이 있었던 것과 같이 화순사회가 마치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은 현상이 발생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곧 총선이 오기 때문에 선거철만 되면 벌어지는 이런 현상 때문에 화순이 화합의 사회가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논에서 사는 무자치는 결코 독사가 되지 못하지만, 화순사회는 무자치를 독사로 만드는 사회인듯 .....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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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