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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수의 구조
2012년 01월 05일 00시 00분 입력
척수는 굵기가 약 1cm, 길이가 40~45cm, 무게가 45g되는 연한 백색줄기이며 척주관속에 있다. 위쪽은 큰구멍 높이에서 뇌의 숨뇌에 연결되고 아래쪽은 첫째~둘째 허리뼈 높이에서 원뿔모양을 이루어 척수원뿔 또는 척수원추로써 끝난다.
척수원뿔 끝에서는 다시 종말끈(종사)이라는 가는줄이 연장되어 꼬리뼈에 부착되어 있다. 척수의 굵기는 일정하지 않고 위. 아래 두곳에 방추형으로 팽대된 부분이 있다. 목팽대와 허리팽대가 그것이다. 목팽대는 팔에, 허리팽대는 다리에 분포하며 신경이 드나드는 곳으로 다수의 신경세포가 들어있다.
요추3~4번 사이에서는 척수를 손상시키지 않고 거미막밑공간(지주막하강)에 바늘을 찔러 뇌척수액을 채취할 수가 있다. 이것을 요추천자(허리뼈 뚫기)라 한다. 척수의 가로단면을 보면 중심에 중심관이 있고 그 주위에 H형의 회색질(회백질)이 둘러싸고 있다.
그 사이와 바깥쪽에 백색질(백질)이 덮고 있다. 회색질은 신경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며 전각과 후각이 앞뒤로 나와있다. 전각에는 운동신경세포가 후각에는 감각신경세포가, 또 전각과 후각의 중간에는 자율신경세포가 분포되어 있다.
전각의 운동신경세포에서 나오는 신경섬유는 자율신경섬유와 함께 한 다발이 되어 척수신경의 전근(앞뿌리)을 만든다. 또 후각으로 들어가는 감각섬유는 척수신경의 후근(뒤뿌리)을 형성한다. 전근과 후근은 합쳐져서 각각 하나의 척수신경이 되어 추간공으로부터 척주관으로 나와서 신체 각 부위로 퍼져나간다.
백색질은 주로 신경섬유로 이루어지고 신경세포는 없다. 척수신경은 모두 31쌍으로 목신경 8쌍, 가슴신경 12쌍, 허리신경 5쌍, 엉치신경 5쌍, 꼬리신경 1쌍으로 각기 해당하는 척추뼈사이 구멍을 통해 척주관에서 나온다. 신경이 나오는 위치에 따라서 척수를 31개의 마디(척수분절)로 나눌수가 있다.
척수의 주요 신경로가 있다. 신경로(전도로)란 중추신경계통의 여러 중추사이를 연락하거나 중추신경계통과 말초기관을 연락하는 모든 신경섬유다발을 말하는데 특히 대뇌겉질과 이래쪽의 뇌, 척수 및 온몸의 말초기관을 연결하는 섬유를 투사섬유라고 한다.
투사섬유중 말초에서 발생한 흥분을 척수와 뇌줄기를 거쳐 대뇌겉질에 전달하는것을 감각 또는 오름신경로(상행성 전도로), 반대로 중추에서 말초로 향하는 것을 운동 또는 내림신경로(하행성 전도로)라고 하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백색질 부분이며 뇌출혈의 호발부위인 속섬유막(내낭)을 통과하고 있다. 오름(감각)신경로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바깥수용체와 고위수용체에서 오는 감각정보를 1차 몸감각영역으로 전달한다.
내림(운동)신경로가 있는데 섬세하고 뇌로부터 골격근육으로 운동명령을 전달하는 2개 이상의 신경세포이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교 재활건강학과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Medi-CA)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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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