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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문 교수> 혈전증과 색전증
2012년 04월 04일 00시 00분 입력
혈관내에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혈전이라고 하며 호발부위는 심장동맥, 심장판막, 뇌동맥, 하지정맥등이 있다. 이런 혈전의 원인으로는 우선 혈관벽의 변화가 있다. 동맥경화, 외상으로 인해 혈관의 내면을 덮는 혈관내피세포에 상해가 생겨 혈소판이 상해부위에 부착되어 응집한다.
응집한 혈소판에서 혈액응고 인자가 방출되어 혈액응고가 발생하고 나아가 백혈구나 피부린등이 부착되어 혈전이 형성된다. 혈류의 변화가 있다. 정맥류, 동맥류등으로 인해 혈류가 완만하게 되어 혈전은 정체되거나 소용돌이가 생긴 경우에 잘 형성된다. 혈액성상의 변화가 있다.
혈소판이 증가, 혈액의 점도성이 증가하고 혈액응고 촉진인자가 혈중으로 방출됨에 따라 혈전이 생기기 쉽다. 주로 수술후나 출산후 암이나 쇼크등의 경우에 잘 나타난다. 한번 형성된 혈전은 다음의 4가지 과정중 한 과정을 밟는다.
첫 번째, 혈전은 진행되어 커져서 결국 중요한 혈관이 폐색된다.
두 번째,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서 색전을 형성하여 원발부위로부터 멀리 떨어져나가 다른 부위에 운반되어 그 혈관을 폐색시킨다.
세 번째, 섬유소 용해작용에 의해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기질화되고 혈전 내부에 다시 구멍이 뚫려 혈액소통이 가능하게 된다. 색전증이 있다. 심장, 혈관내에서 형성된 혈전, 그리고 혈관 외부에서 안으로 들어온 유리체 부유물이 혈류로 운반되어 말초의 혈관강을 폐쇄한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색전이란 혈관을 막아 색전증을 일으킨 이물질을 말한다.
색전의 종류로는 99%가 혈전이고 그 외 조직편, 종양세포괴, 세균괴, 기생충, 기체(공기), 지방성 액체 등이 있다. 색전증의 종류로는 정맥성, 동맥성, 가스 또는 공기 색전증이 있다. 우선 정맥성 색전증은 우심을 통과하여 폐순환계로 들어가 폐동맥 말단의 작은 혈관에 색전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고 동맥성 색전증은 색전이 동맥에 의해 운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좌심방, 좌심실, 대동맥에 생긴 혈전이 대순환계의 여러장기에 생기는 것이다.
네번째 가스 또는 공기 색전증은 기포가 혈관안에 발생하여 색전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 잠수시 기압의 차에 의해 혈액속에 용해되어 있던 질소의 기포화나 정맥주사시 기포의 혈관내 유입 또는 유산시 강력한 자궁의 수축으로 큰 자궁정맥동이 파열되어 공기가 혈관내로 유입되는 경우이다. 소량의 공기는 혈장에 용해되므로 별 문제되지 않으나 약 100cc정도의 기포는 생명을 위협할수도 있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락처: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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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