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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생식기관과 성주기
2012년 06월 13일 00시 00분 입력
여성생식계통 생식샘으로서는 난소, 생식관으로서는 자궁관, 자궁 및 질이 있고 부속기관으로서 바깥음부가 있다. 난소는 골반내에서 자궁의 양쪽에 위치하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얇은 탸원형의 샘이다.
무게는 한쪽이 약 7g이며 겉질과 속질이 있다. 겉질은 표층을 이루며 이곳에 여러 발달단계에 있는 난포가 있다. 태생기에 한쪽 난소에 약 20만개 이상 존재하는 난포를 원시난포라 한다. 원시난포는 연령에 따라 점차로 감소하여 사춘기에 이르면 약 400개 정도가 된다. 그 이후에는 약 4주마다 1개씩 성숙하여 성숙난포가 된다.
성숙난포는 난소의 표면 가까이에 이동하여 돌출하고 드디어 파열하여 성숙된 난자가 자궁관내에 방출된다. 이 현상을 배란이라 한다. 배란은 좌우 난소에서 교대로 일어난다. 성숙한 난자는 직경이 약 0.2mm나 되는 큰 세포이다. 황체는 구성세포로부터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황체는 난자가 수정하여 태아가 발육을 시작하면 큰 황체로 되어 출산할 때까지 존재하는데 이것은 임신 약 6개월까지 있다가 점차 줄어들어 출산후에는 빨리 위축된다.
자궁관(난관)은 약 10cm의 가는 관이며 자궁은 앞.뒤로 편평한 가지모양을 한 장기로써 작은 골반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어른 자궁의 크기는 길이 약 8cm, 폭 4cm, 두께 3cm 정도이며 연령에 따라 크기가 달라진다. 질은 자궁에 이어지는 길이 약 7cm의 속빈 기관으로 요도와 곧창자(직장)사이에 위치한다.
질입구의 중앙에는 결합조직성의 처녀막이 있다. 질의 점막은 가로로 많은 주름이 잡혀있다. 질은 여성교접기 및 산도(출산길)로써 작용을 한다. 젖샘(유선)은 여성생식기의 보조기관이다. 유방은 피부에 있는 아포크린땀샘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며 남자에서는 퇴화하며 도관만 남아있다.
여자에서는 난포자극호르몬 및 황체형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사춘기 조금 전부터 급속도로 발육하여 20세 정도에서 최고조에 이르며 임신과 수유기에 그 기능이 활발해지고 40세 이후에는 퇴행하기 시작하고 갱년기 이후에는 위축된다.
유방의 주변부는 지방조직이며 내부에는 15~20개의 젖샘(유선)이 있다. 유두나 젖꽃판의 피부에는 신경종말장치가 많다. 신생아의 좌.우 난소안에는 약 40만개의 난세포가 있고 사춘기가 되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생식샘자극호르몬의 자극으로 난소내에 있는 원시난포 중에서 몇 개만이 발육을 시작한다.
난포의 파열은 한달에 한 개씩만 일어나고 난자도 한 개만 배안에서 배출된다. 자궁관 속면에 있는 섬모는 어느때나 자궁쪽으로 액체를 이동시키는 운동을 하고 있다. 난자가 자궁에 도달하는데는 배란후 3~7일 걸린다. 배란된 난자는 8~24시간 이내에 정자에 의해서 수정되지 않으면 죽는다.
수정은 자궁관 팽대부에서 일어난다. 바깥생식기의 자극과 척수의 엉치척수(천수)에 있는 신경중추가 흥분하면 바깥음부가 부풀어 오르고 질구멍이 좁아진다. 부교감신경섬유의 흥분은 대전정선에서 점액을 분비케 하고 이 점액은 성교때 윤활작용을 한다.
여성의 성감은 주로 음핵(클리토리스)의 마찰에 의하며 이것은 남성의 음경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발기조직과 풍부한 감각신경이 분포되어 있다. 여성의 성감이 커져서 어느수준에 도달하면 자궁, 자궁관 및 그 주위조직에서 율동적인 근경련이 일어난다.
이것을 극치감(오르가즘)이라 하고 여성생식기 안의 꿈틀운동을 일으켜 질내에 사출된 정액을 자궁쪽으로 흡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난소와 자궁은 배란과 임신에 대비하여 일정한 주기로 특유한 변화를 되풀이 한다. 이것을 성주기라고 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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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