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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의한 신체변화
2012년 06월 15일 00시 00분 입력
프로게스테론의 작용이다. 수정란을 받아들이며 발육에 적합한 자궁속막을 준비하여 임신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유방에 있는 젖샘에 작용하여 젖(유즙)분비를 시작하게 한다. 자궁의 수축을 억제하여 착상된 수정난이나 태아가 배출되는것, 즉 유산을 방지한다.
샘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이 각각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과 황체에서의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한다. 자궁관(난관)속에서 수정된 난자(수정란)는 자궁의 점막에 착상한후 자궁에서 발육하게 되는데 이것을 임신이라 하고 임신기간은 최종월경의 제1일에서부터 평균 280일간이며 4주일간을 1개월로 한다.
임신에서의 신체변화로 우선 자궁크기가 변화한다. 자궁근육층의 민무늬근육이 비대하고 자궁몸통이 증대하고 자궁공간의 용적은 500배까지 확대된다. 젖샘의 변화가 있다. 유방은 충혈되고 지방조직의 증가와 젖샘의 증식에 의하여 커지고 젖꼭지와 젖꽃판도 유방과 함께 커지며 색소의 침착이 증가하고 젖꽃판샘이 비대하여 피부표면에 불거져 나온다.
몸표면의 변화를 보면 바깥음부에 색소침착이 뚜렷해지며 젖샘 아랫배, 허리 및 넓적다리 부위에 피부밑 지방이 증가한다. 자궁의 증대나 피부밑 지방의 증가에 의해 피부에 단열이 생긴다. 자궁주위 기관의 변화로 자궁이 커지는 것에 따라서 주위기관을 압박하여 여러 가지 장애를 일으킬수 있다.
방광이 압박되어 변형되므로 방광의 수용할수 있는 용적이 감소하므로 빈뇨가 되기 쉽다. 임신 후반기에는 s상결장을 압박하고 부교감신경계등이 마비되어 변비를 일으키기 쉽다. 요관이 압박되어 콩팥깔대기에 오줌이 정체하여 신우염을 일으키기 쉬워진다. 자율신경계통의 불균형에 의한 장애로 임신 2개월에 위액의 분비장애와 미주신경의 흥분성 항진으로 욕지기(오심), 구토(60~70%)를 일으키는데 이것을 입덧이라고 하며 대개는 임신중기에는 자연히 회복된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온몸쇠약으로 위독한 상태에 이를때도 있다. 임신중에는 자율신경계통의 긴장도의 불균형으로 감정의 변화가 심하다. 기타 기관의 변화로 심장은 태반의 혈액순환이 첨가되어 혈액의 수분이 약 10% 증가하기 때문에 생리적 심장비대를 일으킨다.
임신 후반기에 하반신의 정맥에 울혈이 일어나고 부종이 생기기 쉽다. 신장은 단백뇨 또는 당뇨를 일으키기 쉽다. 또한 태반에서 형성되는 생식샘자극 호르몬에 의하여 내분비기관 전체가 다양한 영향을 받는다.
임신 3개월 경부터 기초대사율이 증가하고 분만할 때 최고가 된다. 자궁관에서 수정된 난자는 3~7일 후에 자궁바닥에 도달한다. 이것을 착상이라고 하며 배란후 7일경에 일어난다. 착상된 곳의 자궁점막은 혈관이 풍부하고 자궁샘은 확장하여 당원질을 많이 함유하여서 영양막을 거쳐서 난자에 영양을 공급한다.
착상되는 위치는 자궁몸통의 앞벽 또는 뒤벽의 윗부분이 많다. 출산은 마지막 월경의 첫날부터 계산하며 280일 경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월경의 첫날부터 시작하여 4주, 28일을 가지고 1개월로 계산, 280일의 임신기간을 10개월로 나눈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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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