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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2012년 09월 06일 00시 00분 입력
뼈는 몸의 형태를 유지하고 중요한 장기를 외부의 충력으로부터 보호하며 칼슘, 인의 저장소로 이러한 물질들이 부족하거나 증가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저수지의 역할을 한다. 20~30세가 되면 생애 중 최대 골량을 형성한다.
이 최대골량은 대개 유전적으로 결정되고 이 외에 영양 상태나 운동량 등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젊은 시절 적정한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것은 중년, 노 년기의 골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최대골량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고 비만한 사람이 마른사람보다 높다.
흑인의 골량이 가장 높고 백인과 아시아 인종의 골량은 상대적으로 낮다. 나이에 따른 뼈의 변화는 성장기, 강화기, 소실기의 3단계로 나눌수 있다. 성장기 뼈의 윤곽은 임신 26주쯤 되면 팔, 다리, 뼈의 형태는 거의 형성된다.
또한 사춘기 무렵에는 특히 성호르몬(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여자는 에스트로겐)이 뼈의 튼튼한 성장에 큰 역할을 한다. 강화기는 30대에 이르러 일생 중 뼈가 양과 질에서 가장 우수한 최대 골량기를 맞게 된다.
소실기이다. 실제로 남녀 모두에서 40세 이후에 0.5% 정도의 뼈 소실이 일어나며 여성은 폐경 이후에 매년 5% 이상까지 급격하게 소실이 일어난다. 폐경 후 8~10년이면 일생을 통한 전체 뼈 손실량의 1/3 이상이 일어나게 되므로 인위적으로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여 폐경을 늦추면 뼈 손실의 시기를 상당히 늦출 수 있고 골다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골다공증은 다양한 대사성 질환과 제산제 등 약제를 장기간 사용한 경우, 환경적,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골다공증은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일단 골절이 발생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에게 골다공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골다공증의 위험인자로 몇가지가 있다. 우선 나이로 연령이 많은 노인들이 발병하기 쉽다. 성별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위험이 더 크다.
인종이다. 백인(특히, 북유럽, 코카시안 여성)또는 동양인이 흑인보다 걸리기 쉽다. 운동부족이다. 활동이 적을수록 잘 걸리며 앉아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서 더 흔하다. 저체중이다. 체중이 가볍고 체격이 왜소한 사람에게 더 많다.
장기간의 칼슘 섭취부족이다.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기피하거나 동물성 단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잘 발생한다. 조기폐경이다. 40세 이전의 폐경이 원인 모르게 찾아온 경우, 50세 이전에 난소를 모두 절제한 경우, 결혼 전부터 생리가 없었거나 수개월에 한 번씩 생리는 하는 여성들의 경우에 발병 위험이 크다.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하는 경우, 알코올, 카페인 함유음료(커피)를 과잉 섭취한 경우, 부신피질 홀르몬, 과량의 갑상선 호르몬을 장기 복용한 경우, 유전적인 요소등이 작용한다.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X-레이, 골 흡수와 형성의 정도를 알기 위해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한다.
그 외 골밀도 혹은 골량을 측정한다. 치료는 우선 위험인자를 피하여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약물요법, 운동요법, 식이요법을 잘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요법으로 폐경기의 여성은 부족한 여성호르몬의 보충이 필요하다.
일단 심한 상태가 되면 어떤 방법으로도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두는 약물은 없으므로 조기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은 산책, 등산,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이 뼈에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 좋다. 꾸준히 할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다. 식이요법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 섭취가 필요하다.
뼈의 약화를 가속화 할수 있는 술, 담배, 커피 및 지나친 염분과 단백질 섭취 등은 피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두부, 우유, 치즈, 요구르트, 멸치, 뱅어포, 굴, 조개, 깨 등이며 얼마간의 야채의 섭취도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뼈의 생성이 가장 왕성한 10대 후반에서 20대에 뼈의 양을 최대로 높이는 것이며 예방의 중요한 기본적인 사항은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양의 칼슘 및 비타민 D를 섭취하는 것이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 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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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