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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석 칼럼>청강의 세상이야기
그것’ 앞에선 촌수도 나이도 안 보인다?
2012년 10월 02일 00시 00분 입력
‘황제가 성(性)의 오묘함을 소녀에게 물었다. “음양교접의 도의 요점은 정기를 잃지 않기 위하여 정액을 소중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에 아이를 갖고자 했을 때도 사정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소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인간에게는 몸의 강약이 있고 연령에도 노장의 차이가 있는 법입니다. 제가끔 그 기력에 순응해야 하고 억지로 쾌락을 좇아서는 안됩니다.
억지로 쾌락을 추구하게 되면 곧장 몸을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자는 15세에 원기가 왕성한 자는 하루에 2회, 여윈 자는 하루에 한 번 사정해도 상관없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20세 된 자는 하루에 2회, 약한 자는 1회, 30세의 왕성한 자는 하루에 1회, 다른 사람보다 약한 자는 2일에 1회, 40세의 강한 자는 3일에 1회, 약한 자는 일주일에 1회, 60세의 왕성한 사람은 7일에 1회, 약한 사람은 15일에 1회, 70세의 왕성한 사람은 15일에 1회, 약한 사람은 결코 사정을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실지는 건강관리를 잘하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이 이상의 섹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섹스가 좋긴 좋은가보다. 많은 사람이 감시하는 곳에서도 그놈의 성욕을 참지 못해 강간을 하다 감옥을 가는 자가 늘고 있으니….
12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찍은 동영상을 피해자 실명으로 인터넷에 올려 누리꾼의 공분을 산 20대가 15세인 청소년도 성폭행해 유죄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문제의 A(25)는 지난해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동네 후배의 동생 C(15)양을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고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부산지법에서 유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법정에서 유죄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당시 법정에서 “성관계는 가졌지만 협박과 상해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한데, 영국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했던 남성을 남편으로 맞은 여성의 기막힌 사연이 있다. 영국 신문 더 피플에 따르면, 사우스 웨일스에 사는 사라는 스무 살 생일을 맞은 지난 4월 16일 데이비드 할그리브스(61)와 결혼했다.
나이 차이는 무려 41세. 더욱 놀라운 건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할그리브스는 친어머니와 결혼식을 올린 법적 부부사이였다. 사라의 어머니 앤(45)은 두 번의 이혼의 아픔을 겪고 홀로 살아가던 중, 부인과 사별한 뒤 혼자 사는 할그리브스를 2003년 만나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집을 비운 사이 딸 사라와 남편이 성관계를 맺은 것. 당시 사라는 17세였다. 앤은 남편을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신고했다. 큰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쓰러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뉘우치는 척 했던 할그리브스와 이혼하지 못했다.
불륜 사실이 발각된 뒤에도 할그리브스와 밀애는 지속됐다. 결국 지난해 12월 앤은 남편과 이혼했고, 할그리브스와 당시 미성년자였던 딸은 가출해 본격적인 동거를 시작했다. 앤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존재인 딸과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너무나 잔인했다. 남편은 용서할 수 없지만, 내가 낳은 딸만은 미워할 수가 없다”고 눈물을 흘렸다.
고운석<시인>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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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