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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 단일화 합의...실무팀 구성 '새정치 선언' 협상 시작...신당 창당설 신경전 2012년 11월 09일 00시 00분 입력
하지만 신당 창당설을 두고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졌고,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진영을 대표해 '새정치 공동선언'을 논의할 협상단이 처음으로 만났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양측은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문재인 후보 측은 단일화 협의를 위해 공동선언 협상을 빨리 끝내자고 밝혔지만, 안철수 후보 측은 정치 혁신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녹취:정해구, 문재인 후보 측 실무팀 간사 ] "저희들은 오늘부터 시작을 하겠지만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마무리 짓고 시간이 별로 안 남았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녹취:김성식, 안철수 후보 측 실무팀 간사] "국민이 동의하는 양측의 연대가 성사되고 대선 승리를 이뤄내기 위한 정치 혁신의 내용과 새정치 비전이 알차게 담길 것을 기대하고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첫 회의에서 양측은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권 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등 앞으로 논의할 주제들을 설정했다. 특히 협력과 상생, 그리고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를 실현하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하지만 세력 통합을 위해 단일정당 창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신당 창당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안 후보 측은 신당 창당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에서 신당 창당이나 안 후보 양보설 등 왜곡된 정보가 나오는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표현 하나, 단어 하나에도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단일화 논의 초반에 불거진 문재인·안철수 후보 양측의 신경전을 꼬집으며 공세를 이어갔다. [녹취: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서로 이질적인 집단의 만남, 특히 쇄신하자는 세력과 쇄신의 대상이 함께 만나 함께 하자는 근본적인 모순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공동합의 사항은 7가지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 혁신에 관한 국민들의 요구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고 인식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새 정치와 정치 혁신이 필요하고, 정치 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YTN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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