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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뇌와 간뇌의 역할
2012년 11월 21일 07시 13분 입력
소뇌는 뇌 전체 부피의 10%에 불과하지만 신경세포는 뇌신경세포의 50% 이상을 포함한다. 이 세포들은 매우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소뇌는 신체평형, 자세 또는 각종 운동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본래의 사명이다.
소뇌를 제거하더라도 감각 기능장애와 근수축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소뇌가 근육운동의 중추가 아님을 알수 있다. 소뇌는 뇌간의 뒤쪽에 위치하여 중뇌, 뇌교, 연수와 연결이 되어있는 약 120~140g의 작은 뇌로 하등동물보다는 고등동물에서 더욱 발달되어 있다.
대뇌의 운동명령과 연결되어 있으며 촉각, 청각, 시각 등의 감각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는다. 소뇌는 빠르고 숙련된 운동이 요구되는 복잡하고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근수축 순서를 계산하기 위한 신경회로를 가지고 있다. 정확한 수의운동과 자세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운동을 하는 도중에도 소뇌는 척수와 뇌간으로부터 다양한 감각정보를 받아 그것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운동을 수정한다. 특히 균형 전정기관과 고유수용기 등으로부터의 정보는 신체의 평형과 자세의 유지에 관여한다.
운동학습기능이 있다. 소뇌가 손상되면 감각기능의 장애나 근수축에 지장을 주지 않으나, 운동실조증을 일으켜 운동상의 조화가 상실되기도 하며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뇌 손상환자의 언어는 느리고 경련적인 것과 간헐적이고 폭발적이거나 단조롭고 다양하지 않은 불규칙한 리듬과 분명치 않은 발음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간뇌는 중뇌와 대뇌사이의 부분이며 대뇌와 중뇌 사이에 있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을 수행하는 추체외로계의 중추, 또는 감정 등 자율신경계의 최고 중추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간뇌에서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시상과 시상하부이다. 시상은 감각과 운동정보를 대뇌중추로 보내는 중요한 상행로를 구성하고 때로는 의식과 정서를 조절하는 곳이다.
시상하부는 시상의 앞쪽에 있고 뇌하수체를 통하여 자율신경계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고 있다. 시상하부에는 구심성 및 원심성 신경이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데 시상, 중뇌, 일부는 대뇌피질과 연결되어 자율신경계로부터 정보를 주고 받는다.
시상이다. 시상은 간뇌의 3/4을 구성하고 한쌍의 회백질 덩어리로 되어 있고 시상에서 기시하는 신경섬유는 대뇌피질의 중추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냄새를 제외한 모든 감각정보를 대뇌에 전달하는 중계소로 작용한다.
시상 내부에 있는 여러 핵은 감각전도로에 관여하며 전신의 피부감각을 비롯하여 시각, 청각 등 거의 모든 감각전도로의 중계소가 된다. 즉, 시상은 입력되는 감각정보를 뇌의 적당한 부위에 전달하여 분석할 수 있게 하는 정거장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시상은 뇌가 특정 선택 입력을 받아들이도록 준비시키는 일을 한다. 시각정보를 시상으로부터 후두엽에 중계하고 청각정보를 시상으로부터 측두엽에 중계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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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