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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종합운동장 기능 축구장 등 주민 숙원 해결
2006년 05월 27일 05시 19분 입력
보성군은 수질개선과 벌교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벌교하수처리장 주변에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대규모 『친환경 생태공원조성』을 금년 7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그동안 혐오시설로만 인식되어온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생각과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군 관계자들의 노력의 결과로 생태공원조성사업의 기본계획수립 이후 2월 23일 주민설명회를 거쳐 5월 4일 실시설계가 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착공준비를 하고 있어 향후 건설되는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하수처리장 주변 생태공원 사업은 2만 2천여평에 총 사업비 67억 여원의 투입으로 종합운동장 기능이 포함된 국제규격 규모 축구장 2면과 생태연못, 야생화동산, 무지개다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차장을 비롯한 진입로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 될 계획이다. 오는 7월에 착공하여 내년 6월 완공예정으로 2007년 이후에는 매년 개최되는 고막축제, 채동선 음악회 등 대규모 행사는 물론, 따뜻한 기후여건을 고려 전천후 축구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벌교읍에 조성중인 소설 태백산맥무대와 드라마세트장건립, 수산물유통센터 등이 마무리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벌교하수처리장과 생태공원이 들어서게 될 장양리는 소설 태백산맥 주무대인 중도방죽이 산책로로 조성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여가활동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바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 제방이다.
또한 지난 1월 연안갯벌로는 국내 처음으로 국제적 습지기구인 람사르(RAMSAR)협약 습지에 등록되었던 갯벌보호 구역으로 찰진 갯벌이 분포되어 있어 참고막과 짱뚱어 등 싱싱한 어패류와 활어가 다량 생산되는 연안 지역으로 이번 생태공원 조성과 함께 벌교읍이 새로운 생태도시로 관광명소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이재혁 하수자원계장)에 따르면 이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하여 “토지보상관련 이동민원실 운영과 부족한 사업비 확보를 위하여 중앙부처 등 관계요로를 방문하여 협조를 얻는 등 재원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 사업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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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