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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쌓은 명예...일순간 '와르르' 정치인과 유명인의 성추행 2013년 05월 17일 00시 00분 입력
평생 쌓아온 권력과 명성이 한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일순간에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다. 세기의 성추문 스캔들을 되짚어보자 2011년 5월, 꼭 2년 전의 일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 IMF의 전 총재의 성추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뉴욕 출장중이었던 스트로스 칸 전 총재는 호텔 여종업원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고, 호텔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이륙을 10분 앞둔 비행기 안에서 붙잡혔다. 칸 전 총재는 유명 변호사들을 앞세워 공소취하를 이끌어냈지만, 결국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해야만 했으며, 물론 IMF 총재 자리도 내놔야 했다. 정치인 성추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모니카 르윈스카와의 성추문은 집권 2기 동안 불거졌다. 이들은 1995년에서 1997년 사이 총 9차례 만나 성적 접촉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통과됐지만 상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임기는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추문 불명예는 평생 그를 따라 다니고 있다. '모세 카차브'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스캔들은 서방에서 더 유명했던 사건이다. 영국의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는 이 사건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성추문 가운데 1위에 올려놓기도 했었다. 사건은 2006년 그가 10명의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불거졌었고, 성범죄 중에는 강간도 있었다. 결국 임기 만료 2주를 남기고 불명예 퇴진을 하고 2011년 12월, 7년형을 선고받았다. 공직자가 아닌 유명인 중에는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가 성추행으로 고생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1977년 당시 13세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되면서 무려 25년동안 미국에 돌아가지 못했다. 결국 2009년 체포돼 전자발찌를 차는 굴욕을 당했고, 그의 영화도 저평가되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다. 2004년 스웨덴 모델 출신의 '앨린 노르데그린'과 결혼해서 딸과 아들을 두었던 우즈는 불륜설에 휘말려 2010년 이혼했다. 불륜 대상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등 무려 10명이 넘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건실한 남편, 자상한 아버지의 이미지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후 한동안 언론의 집중 조명에 따른 심적부담으로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해야만 했다. /YTN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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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