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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 시진핑'이 쫓겨나 7년간 살았던 黃土협곡의 토굴(280회) 2013년 07월 29일 00시 00분 입력
량자허는 시진핑 주석이 15세부터 22세까지 7년(1969~1975년) 동안 살던 곳이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였다. 아버지(시중쉰 전 부총리)가 숙청을 당하고 난 뒤 '반동의 자식'으로 소년 관교소(감옥)에 가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생산대(生産隊)'에 자원한다. 생산대란 지식청년(지청·知靑)들이 농촌에 내려가 재교육을 받는 것을 말한다. 풍수학자가 이곳을 찾은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째, 시진핑 주석은 이곳 량자허를 "제2의 고향"이며, 자신을 그러한 "황토의 아들"이라고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황토의식(黃土意識)"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가 말하는 황토의식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었다. 둘째, 시진핑 가족을 포함해서 그를 아는 사람은 물론이고 시진핑 자신도 관리가 되고, 드디어는 '황제'가 될 것을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황제'가 된 것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운명인가 터의 덕인가? 이렇게 큰 인물은 그가 살았던 터 가운데 어느 한 곳이 특이할진대, 청소년기를 보냈던 량자허란 땅이 궁금하였다. 량자허로 가는 길은 끝없이 이어지는 황토 고원의 협곡이었다. 상수도 시설이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 이곳 사람들은 평생 두 번밖에 목욕을 하지 않았단다. 태어나서 그리고 결혼하기 전날. 지금도 물 귀하기는 여전하여 "토양 수분을 보존함이 국가와 인민에게 이익(水土保持 利國利民)"이라는 표어가 곳곳에 세워져 있을 정도이다. 량자허도 황토 협곡에 자리하고 있다. 집들은 황토 협곡의 절벽에 굴을 판 동굴 집(야오둥·窯洞)이다. 척박하고 팍팍한 땅이다. 황토에 물이 없어 땅은 단단하고 만물을 키울 수 없는 외로운 땅이다. 협곡 바람 또한 만만치 않을 듯하다. 15세 소년이 이곳에 도착하여 절망하였음은 당연한 일. 함께 입대했던 다른 '지식 청년'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곳을 떠났다. 그 땅과 그 위에 사는 농민들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흔히 풍수에서 땅이 인간에게 일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설명하지만, 이는 오해이다. 인간과 대지의 혈연관계를 알아 그것을 자기 것으로 체화(體化)하는 것이 바로 동기 감응설이다. 동굴에 자신을 숨겨 바람을 피하고 땅이 주는 최소한의 수분으로 연명하며 큰비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행정학박사/ 現국제관광교류협회장/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 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前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책 구입 및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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