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기후변화와 재해 그리고 대응
2013년 08월 22일 00시 00분 입력 45일간의 지루한 장마도 끝나고 사상 유래 없는 폭염으로 전국적으로 모두 열대야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는 태풍을 대비하는 지혜 또 한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우리는 온난화, 기후 변화라는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가 느끼는 현상은 온난화, 호우와 지진 등 재해의 증가, 가뭄, 폭염, 해일의 증가, 사막화, 동식물의 멸종, 빙하의 감소 등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의 사전적 정의는 현재의 기후가 자연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에 의하여 점차 변화 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유럽에서는 2003년도에 폭염으로 3만 5천명 이상 사망 하였고, 동유럽 헝가리에서는 2007년도에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500여명이 사망 하였다. 또한 2005년 8월 미국 뉴올리온즈 지역에 허리케인 “카트리나” 내습으로 1,836명 사망과 97.3조원의 재산 피해를 냈고, 2009년 대만에서는 태풍 “보라콧”이 3,000mm의 기록적인 폭우와 670명 사망, 3.6조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2008년 중국 쓰촨성의 진도 7.8의 지진으로 1만 여명이 사망하는 재해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또한 2009년 중국 서남부 지역에 6개월 이상 지속된 100년만의 가뭄으로 5천만명 이상이 극심한 식수난과 3.9조원의 피해가 발생 하였고, 2010년 러시아에서는 최악의 가뭄으로 농작물고사 등 피해 면적이 수천만 ha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재해에 미치는 영향이 지구촌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1980년대 후반에서부터 여름철 호우 재해의 발생 빈도가 연 평균 5.3회에서 8.8회 이상으로 증가 하였다. 이는 강수일이 감소한 반면 강수량이 증가하여 강수 집중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2010년 8월 10일 서울 은평구에 1시간동안 94mm에 달하는 집중 호우가 발생하여 2명의 귀중한 생명을 잃었고 같은 해 태풍 곤파스로 인한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5명이 사망하였으며 168만가구가 정전의 피해를 입어 재산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발생 하였다.
또 2011년 7월에도 서울 관악구에 시간당 100mm의 호우로 우면산 일대의 산사태로 10여명의 인명 손실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시간당 100mm의 강우는 특정지역의 몇백년 빈도로 발생하는 규모의 호우가 아니라 우리나라 어느 곳에든지 발생 가능한 강우량이 되고 있다.
이러한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는 년 평균 12회의 자연 재해로 최근 10년간(2000년~2009년)인명 72명과 1.7조원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제 사회는 1992년 세계 기후변화 협약을 채택 하였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관한 교토 의정서를 채택 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2009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참가국들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2℃ 이내로 억제하기로 합의하고 선진국의 개발도상국 지원 방안도 마련했지만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한계를 표출하였다.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유일한 대안이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다른 용어로는 저탄소 녹색 성장이다. 즉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서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개념으로 정의 하고 있다.(기후변화기획단,2008)
이처럼 온난화로 인한 재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하고 환경 친화적 상품으로 소비양식을 전환 및 자원 재활용하며, 화석연료 남용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급격한 상승으로 지구온난화를 유발시킨다는 것을 유념하여 우리 모두 물자 절약과 소비양식 전환, 에너지 절약을 실천 할 때다
/류인천<한국농어촌공사 화순지사 농지은행팀장>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무료광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