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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이야기”
- 9월3일부터 아사달 후예들의 조각 전시 -
2013년 09월 04일 11시 19분 입력
(사)한국석조각 예술인협회 호남지회(회장 조은섭)가 주관하고, 미륵사지유물전시관(관장 백한옥)이 후원하는 돌조각 전시회가 “돌 이야기” 라는 주제로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미륵사지유물시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사달의 후예를 자처하는 호남지역 석공예 명장, 문화재수리 기능자, 작가 등 12명이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제작한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석공 아사달의 후예로서 전통 석공예의 전승과 현대 조각의 융합을 통해 현대 석조각 발전에 기여하며,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유서 깊은 곳 미륵사지에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돌 이야기”작품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다.
전시될 작품의 내용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한 국보 제11호 석탑 네 모퉁이에 있었던 석상(사람 또는 원숭이라고도 함) 백제시대 미륵사지 석등과 현대적 방법으로 제작한 것들이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한 작가는 미륵사지 석탑보수정비팀에 참가하여 석탑 복원에 사용될 새로운 부재를 가공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는 한국석조각 예술인협회 호남지회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미륵사지 석탑을 제작했던 석공들의 전통이 익산지역에 이어지고 있음을 관람객들에게 느끼게 하고, 전시관의 설립 취지인 미륵사지의 체험교육의장으로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은섭 한국석조각 예술인협회 호남지회장은“우리나라 최초이며 최대의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적인 기술이 조화된 돌조각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백한옥 미륵사지유물전시관장은 이번 전시는“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복원을 위해 석탑보수정비 현장에서 새로운 석재를 가공하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석공들이 전통적인 방법으로 석재를 가공하는 모습과 투탁 투탁하는 소리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체험 전시가 될 것으로 여겨,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후원하고 장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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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