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행장애란
2013년 10월 11일 00시 00분 입력
품행장애가 있다. 소아 또는 청소년기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질환중의 하나로서 주로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특징으로는 반복적으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범하거나 자신의 나이에서 지켜야 할 사회적 규범을 어기는 행동이 나타나는 것이다.
인지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충동적이거나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극을 찾으려는 특징이 있다. 여아에 비해 남아에서 4~12배 더 많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알코올의존이 있는 부모의 자녀에서 행실장애가 빈번하다.
발생은 유전적,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경생물학적 요인으로 세로토닌 이상이나 성호르몬 이상, 전두엽 활성화 차이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공격적인 경향의 품행장애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심리사회적인 요인으로는 부모의 강압적인 태도와 잘못된 육아방법, 무질서한 가정환경, 예를들면, 이혼, 재혼, 양육자의 변화 등의 가족구조의 변화등, 부모의 범죄성향과 정신병리 등이 행실문제 및 비행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장기간에 걸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역시 품행장애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인지적인 결함이나 인지적인 왜곡도 요인이 되며 이웃과 학교, 대중매체의 영향이 품행장애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임상양상은 서서히 발병하다가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도로 진행한다.
남아에서 10~12세에 호발하며 여아는 14~16세 이후에 발병하며 주로 남아가 빨리 나타난다. 여러 형태로 공격적 행동을 표출하며 친구에게 잔인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며 동물들을 잔인하게 학대하는 행동도 보인다. 나아가 어른에게도 폭언을 하고 반항적이며 적대적이다.
학교결석, 성적 비행, 흡연, 음주, 약물남용을 보이며 지속적인 거짓말, 잦은 가출, 배회, 문화파괴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물건을 부수거나 훔치고 패싸움, 폭력을 행사하거나 자신보다 약한 소아에게 더욱 난폭하다.
타인과는 피상적인 관계만을 유지하며 열등감이 많고 이기적이며 타인의 감정이나 욕구에 관심이 없고 처벌을 받으면 분노가 야기되어 문제가 더욱 악화된다. 발병시기에 따라 10세 이전의 소아기 발병형과 10세 이후의 청소년기 발병형으로 분류한다.
예후가 좋은 경우는 품행장애가 가볍고 공존병리가 없으며 지능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나쁜 경우는 발병연령이 낮거나 증상수가 많으며 지능이 낮고 사회적응기술이 부족하고 형제, 부모의 지지가 없을때이다. 품행장애 증상이 어린 나이에 시작되고 증상의 수가 많이 나타날 때 약 40%가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발전된다는 보고도 있다.
이 장애의 치료는 다각적 치료 프로그램으로 접근.치료해야 한다. 가족, 지역사회 자원을 이용하고 품행장애의 증상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일관성 있는 규칙을 만들어서 다양한 문제행동을 조정하도록 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환경 내에서 용납과 사랑을 장기간 지속적이며 일관되게 제공함으로써 내적 억제력, 긍정적 자아상 회복, 새로운 적응기술을 획득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물치료의 경우 항정신병약물과 기분안정제 등을 사용하여 공격적 행동, 충동성과 불안을 조절, 치료할수 있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 무료광고 |
|
| |
|
|
독자참여
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