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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칼럼>네 종류의 감사 2013년 12월 10일 06시 43분 입력
‘無감사(Nothing), 조건적 감사(If), 결과론적 감사(Because of), …없을지라도 감사(In spite of)’입니다. 첫째, 無감사(Nothing)입니다. 감사는 없고 늘 불평과 불만이 있습니다. 만사를 다 부정적으로 보고 비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세상을 오직 비판의 시각으로만 보는 것입니다. 왜 그러는 것입니까? 그 마음과 영혼이 병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에게는 비판과 비난, 불평과 원망, 불행과 저주만이 있습니다.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혹시 당신이 無감사의 사람이 아니신지요? 둘째, 조건적 감사(If)입니다. 만약 소원이 이루어지면 감사한다는 미래 조건적 감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사가 없습니다. 만약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고 또 다른 소원이 있기에 그에겐 평생토록 감사가 없습니다. 마치 무지개를 좇아 사는 인생이라고 할까요? 결국 그는 평생 소원만을 향해 달릴 뿐 감사로 인한 행복은 경험해 보지 못하게 됩니다. 역시 불쌍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나의 소원과 관계없이 바로 오늘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살아 있음에, 오늘 건강함에, 오늘 시험에 들지 않음에, 오늘 일용할 양식이 있음에, 오늘 평안함에, 오늘 은혜 받았음에, 오늘 구원 얻었음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섯째, 결과론적 감사(Because of)입니다. 지금까지 받은 축복 때문에 감사한다는 원인 결과론적 감사입니다. 그래서 원인이 없어지면 감사도 없습니다. 그저 받은 바 그 만큼만 감사하면 되는 것이요, 또 받은 것이 없으면 감사하지 않아도 무관한, 한마디로 주고받는(give and take)감사입니다. 사실 이 감사는 세상적 기준으로 볼 때는 최고 수준의 감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유 없는감사를 생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이해타산적인 유익이 있어야만 감사할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만약 그대에게 ‘참 감사하다’는 조건이 없어진다고 할지라도 계속 감사할 수 있습니까? 그 감사의 조건을 다 잃어버린다고 할지라도 계속 감사할 수 있습니까? “주신 자도 여호와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욥 1:21)라고 말한 욥처럼 말이다. 어쨌든 우리는 세상 수준을 넘어서서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분량으로 들어서야 합니다. 넷째, …없을지라도 감사(In spite of)입니다. ‘…없을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전천후적 감사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바로 ‘…없을지라도’의 결정체입니다. 먼저, 청중들은 ‘날이 저물었음에도’(마 14:15) 우선적으로 주의 말씀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 다음, 빌립은 그곳이 광야여서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있는 그대로 주께 보고 드렸습니다(7절). 또 한 소년은 자기가 먹을 저녁 음식이지만 ‘배가 고픔에도’ 주께 드렸습니다(9절). 그리고 주님은 턱없이 부족하고 지극히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감사하는 그곳에 하나님의 역사와 축복이 임하게 하셨습니다. 감사로 인해 살 만한 세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당신의 감사의 분량은 어느 수준입니까? 이제는 우리의 감사가 점차 ‘Nothing’에서 ’If’로 ‘If’에서 ’Because of’로 ’Because of’에서 ‘In spite of’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정재 <광주교육대학교 前 총장 >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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