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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구> 중국에는 용이 살고 있다.
귀신 이야기와 포송령(蒲松齡)
2014년 02월 25일 00시 00분 입력
청나라 시대 문학가인 포송령은 치박시 출신으로 그의 고향에 요재원(聊齋園)이라는 정원이 있다. 이 아름다운 정원에 유천(柳泉)이란 호수가 있으며, 정원에는 소죽림(小竹林)이 있고, 만정사(滿井寺)라는 절이 있다.
여우와 선녀가 만난다는 줄거리가 있어 그런지 호선원(狐仙園)에 포송령의 저서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양자강의 풍도에 귀신성’이 있듯이 이곳에 그의 작품을 인용한 ‘귀신집’이 있다.
정원 한 귀퉁이에 그의 묘에 나무로 우거져 있으며, 비석이 있다. 그는 19세 때 현(縣)의 시험에 수석으로 급제하고, 시인인 시윤장(施潤章)에게 인정받아 문명을 떨쳤으나, 그 뒤의 향시에는 여러 번 낙방, 72세 때 공생(貢生)이 되었을 뿐 일생은 불우하게 지냈다.
33세부터 38년간 세도가의 집에서 교사로 있으며 독서와 창작에 힘썼으며, 단편소설집 요재지이(聊齋志異)는 문어체로 괴이한 소설집으로 유명하다. 치박시는 축구의 발상지로 인정을 받아 축구박물관이 2005년 9월에 문을 열었으며, 1층과 2층으로 축구 역사박물관이 만들어져 있다. 치박은 이외에도 8천년 전부터 도자기가 발달된 곳으로 도자기 박물관도 유명하다. 각국의 대통령들이 도자기에 새겨져 있는데, 전 김대중 대통령이나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의 도자기도 있다.
강원구<행정학박사. 한중문화교류회장>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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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