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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뇌척수액
2014년 06월 12일 00시 00분 입력
뇌는 두개골 내에 있는 무게 1.2~1.5kg의 3중의 뇌척수막에 싸여 보호되고 있다. 가장 바깥층은 두껍고 단단한 경막이 싸고 있다. 그 안쪽은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는 거미막 또는 지주막과 대뇌피질에 직접 접해있는 부드러운 연막으로 되어 있다.
막은 “어머니”를 뜻하는 라틴어로 뇌척수막의 보호적인 성질을 나타낸 것이다. 지주막과 연막사이인 지주막하 공간에는 뇌척수액이 있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신경조직을 잘 보호할수 있다. 뇌척수막은 뇌막염 등 여러 가지 질병의 진단시에 이용하기도 하며 수술시 하반신을 마취할 경우 마취제를 투여하는 부위이기도 한다.
뇌는 신경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장기로 복잡하고 고도로 분화하여 감각, 운동, 판단, 조건반사, 감정 및 기억 등 모든 행동을 통합하고 조절하는 고차원적인 주요기능을 수행한다. 뇌는 수없이 많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밀접하게 상호연결되어 있다.
뇌간은 생명의 기본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로 중뇌, 뇌교, 연수로 구분한다. 뇌는 전체 신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작지만 그 기능은 매우 활발하다. 뇌의 무게는 체중의 약 2.2%에 불과하나 어른의 경우 전체 기초대사율에서 8~10%의 에너지를 소비한다.
뇌의 에너지원으로서는 탄수화물만 이용되며 뇌에는 탄수화물의 저장이 없기 때문에 저혈당 상태는 곧 뇌기능장애를 유발할수 있다. 뇌는 1분 동안 약 40~50cc의 산소를 소비하며 동맥혈 내의 산소농도 저하에도 매우 민감하며 약 4분 동안 산소공급 차단되면 뇌세포 대부분이 비가역적인 변화를 받아 회복불가능 상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신경관으로부터 뇌와 척수가 발달할 때 척수에서는 중심관, 뇌에서는 뇌실이 된다. 4개의 뇌실속에는 맥락총이라는 특수한 조직이 있어 무색투명한 림프와 비슷한 뇌척수액이 끊임없이 분비되어 뇌실내와 지주막공간내를 천천히 순환하고 있다.
대뇌반구의 속은 뇌척수액으로 채워져 있는 뇌실이 4개 있으며 혈액과 뇌척수액 사이에 물질교환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뇌척수액은 무색투명한 액체로 혈장과 성분이 비슷하며 중추신경을 담그고 있다.
중추신경계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고 그 안에 떠있다. 부드러운 신경조직이 단단한 뼈와 충돌하는 것을 막아주는 충격흡수제의 역할을 한다. 뇌의 실질무게는 1.500g정도지만 뇌척수액으로 인해 뇌무게는 50g이하로 감소된다.
뇌에는 뇌실이라는 4개의 강이 있으며 맥락총은 매일 400~500cc 정도의 뇌척수액을 끊임없이 생산해 낸다. 뇌척수액은 뇌실의 시스템에 따라 순환되며 4개의 뇌실에 있는 구멍을 통해 지주막하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뇌척수액은 각 뇌실의 맥락총에서 생산되며 뇌실을 통해 순환하며 지주막하 공간에서 흐르며 여러 뇌실을 통과하여 결국 정맥혈로 재흡수 되어 빠져 나간다. 각 뇌실에서 뇌척수액 흐름의 통로가 막히면 뇌척수액 배출을 방해하여 뇌수종이 된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중국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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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