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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ㆍ15대축전 폐막.
보수와 진보단체 극단적 표현
2006년 06월 17일 01시 15분 입력
어제 140여 명 북측 민간. 정부 대표단의 광주 체류비와 항공. 통비를 모두 남측에서 부담한 가운데 남북 민간. 당국 대표단과 해외 대표단이 참석한 광주에서 열린 6ㆍ15 남북공동선언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 폐막식과 유달산 참관, 환송연회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쳤다.
남북 대표단은 폐막 후 오늘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함께 참관하며 북측 대표단 140여 명은 오후 4시 고려항공 전세기 편으로 광주공항을 출발해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번 광주 대축전에서는 6ㆍ15 행사 때마다 반복돼 온 남남갈등이 그대로 재현됐다. 일부 진보단체는 광주 행사가 열리는 곳곳에서 극단적인 통일론과 북한 찬양을 표현했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6ㆍ15 공식행사와 별개로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주한미군 몰아내라"를 외쳤다. 민주노총과 공무원노조는 자료집을 만들어 북한이 주장하는 '선군정치'의 당위성과 북한 국가를 그대로 소개하기도 했다.
북측 민간. 당국 대표단도 "외세를 배격해야 한다"는 자극적인 말을 행사 때마다 언급해 '민족간 동질감 회복과 통일염원'이라는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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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