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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혁신도시 규모 놓고 논란
200만평, 300만평 이견 줄다리기
수익성, 생태도시 놓고 土公-市ㆍ道
2006년 06월 20일 03시 20분 입력
광주. 전남지역혁신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광주ㆍ전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과 광주시, 전남도 관계자, 이전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혁신도시(이하 혁신도시) 부지 면적 관련 회의를 가진 것으로 뒤늦게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협의회는 혁신도시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부지가 300만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어 왔으나, 광주시와 전남도,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이하 시행자)는 220만평을 제시 그간 논란이 되어 왔다.
협의회 측 "기존 도시처럼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고밀도형이 아니라 중ㆍ저밀도의 친자연형 생태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용역팀에서 제시한 220만평보다 넓은 면적이 필요하다" '는 뜻을 밝힌바 있다.
광전연 이건철 박사는 "도시개발면적을 확대, 녹지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전원도시 건설이 필요하다"며 "프랑스 소피아앙띠폴리스는 도시의 절반이 녹지로 혁신도시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 측은 "수도권, 전남도청, 전남 중ㆍ동부권 등과 혁신도시간 접근도 개선,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 개발, 이전기관의 정주기반 여건 구축이 시급하다" 고 제시하고, "숲속의 도시,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주된 교통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과수원 구릉지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해야 하고, 도시개발 면적도 최소 300만평은 돼야 한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이전기관과 연계된 기업. 연구소. 교육시설 등의 부지와 산. 학. 연 클러스터, 골프 빌리지 등 민자유치 유망 분야 개발 활성화를 위해 최소 250만평 이상이 필요하다" 는 안을 만들어 '시행자'와 '광주시' 등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시행자 측은 "사업성과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며 "토지 미분양을 우려해 204만평 이상 개발은 어렵다" 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충북 혁신도시는 시. 도 공동이 아닌 단독 개발인데도 208만평에 달하고, 전북 혁신도시도 150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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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