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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한국인 유방암 유례없는 급증..
20대 "육류 섭취 연관"...채소위주의 식사
2014년 10월 18일 00시 00분 입력
최근 한국인의 유방암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해 동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육류 소비량이 늘어나는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육류를 즐기는 20대 여성들, 마블링이 좋아서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를 선호한다.
이런 고기는 지방이 많다.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의 육류 소비는 15년 새 6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방암 환자도 4.5배 늘어 일본을 제치고 동아시아에서 발병률 1위에 올랐다.
육류 소비량과 유방암발생 빈도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어느 유방암 수술을 받은 30대 여성도 평소 육류를 즐겼다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도 최근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하면 유방암 확률이 30%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암 전문의사는 "체내 지방세포가 많이 증가합니다. 체내 지방세포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많이 합성해서 혈중에 보내고요. 이런 에스트로겐이 암세포나 암이 될 세포들을 자극하여..."
유방암 원인을 육류만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연관성이 드러난 만큼 기름진 고기를 덜 먹고 과일과 채소를 가까이 하는 게 예방에 효과적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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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